엑스엘게임즈, ‘더 큐브 세이브 어스’ 서비스 종료 ‘왜’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신작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서비스를 조기 종료한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8일 스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8일 '더 큐브 세이브 어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개발진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마음이 무겁다"며 "함께 쌓은 추억과 기억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지난달 18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출시 초기에도 이용자 확보에 애를 먹었다. 스팀DB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출시 직후 5,000여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최근에는 400여명의 동시 접속자 수가 집계됐다.
해당 게임은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로,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위해선 대규모 이용자 확보가 중요했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접속하며 함께 플레이하는 게 특징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올해 엑스엘게임즈는 1분기 '더 큐브 세이브 어스', 4분기에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2종의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반등을 꾀했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가 서비스를 조기에 종료하며 올해 신작 효과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출시 이후에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엑스엘게임즈의 콘솔 플랫폼 도전작이다. 해당 신작 개발 사실이 공개된 건 2020년이었다. 최근 펄어비스, 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콘솔 시장에 진출하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게임업계는 다음 콘솔 게임의 성과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기존 게임 매출이 하향하고 있어 신작 효과가 필요한 시기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이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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