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군포 본원에 ‘방산·우주 시험평가센터’ 구축… 2030년까지 188억 투입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6. 4.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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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K-방산과 우주 산업의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수도권에 공공형 '방산·우주 시험평가 센터'를 조성한다.

9일 KTC는 산업통상부의 '방산우주용 발사체 첨단소재·부품 개발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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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산업부 방산 발사체 소재·부품 사업 총괄 주관기관 선정
수도권에 첫 공공형 센터
엔지니어 협업 개발 기간 단축
“방산 소부장 국산화·수출 교두보”
KTC가 2030년까지 경기도 군포 본원에 총 18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방산·우주 시험평가 센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K-방산과 우주 산업의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수도권에 공공형 ‘방산·우주 시험평가 센터’를 조성한다.

9일 KTC는 산업통상부의 ‘방산우주용 발사체 첨단소재·부품 개발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C는 오는 2030년까지 경기도 군포 본원에 총 188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시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워질 센터에는 ▲방산·우주 신뢰성 시험평가 장비 ▲초고온 소재 평가 설비 ▲우주 환경 모사를 위한 청정 전자파적합성(EMC) 평가 설비 등이 들어선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기술 이전을 통해 구축되는 ‘열진공 챔버’는 위성 궤도 환경까지 재현할 수 있어 소재 물성부터 부품의 극한 환경 테스트까지 전주기 통합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센터는 수도권 기업들이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갖췄다는 평가다. 기업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협업할 수 있는 ‘공유형 오픈 랩’ 형태로 운영돼, 국내 방산·우주 기업들의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결함 분석을 획기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글로벌 안보 위기 고착화로 2025년 세계 국방비 지출이 2조6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방산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방산 역시 2025년 약 2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C 관계자는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유도무기와 저궤도 위성에 쓰이는 탄소복합재 등 핵심 소재·부품의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센터 구축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TC는 센터 구축을 통해 방산·우주 핵심 첨단 소재의 국산화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GVC)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KTC가 대한민국 방산·우주 산업의 핵심 성능 검증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에 국가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K-방산의 수출 르네상스를 이끄는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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