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리는 한방’ 경기도사격테마크, 가상사격장 본격 운영

이세용 기자 2026. 4. 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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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는 스크린 속 악당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시민들의 손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체육회는 이날 기자단을 초청해 가상사격장을 공개하고, 다양한 체험 시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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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60여억 원 투입…남녀노소 누구나 사격 즐기는 환경 조성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가상사격장 전경.
'탕탕탕'

지난 8일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는 스크린 속 악당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시민들의 손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총구를 겨누고 연사를 퍼붓는 모습에서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듯한 후련함이 묻어났다.

수도권 유일의 사격 체험 공간인 경기도사격테마파크가 약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성한 가상사격장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상사격장은 실탄을 사용하는 사격 종목 특성상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체육회는 이날 기자단을 초청해 가상사격장을 공개하고, 다양한 체험 시설을 소개했다.

가상사격장(가칭 명중관)은 본관 서측에 위치한 3층 규모(연면적 1천194.42㎡)의 신축 건물에 조성됐다.

1층에는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고 2~3층에는 스크린 사격장과 VR 사격 체험장, 실내 비비탄 사격장 등이 마련됐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가상사격장에 마련된 스크린 사격장에서 이용객들이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쏘고 있다.
먼저 찾은 실내 비비탄 사격장은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사격법을 익힌 뒤 소총과 권총을 번갈아 체험한 기자들은, 특히 연사가 가능한 총기를 사용하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재미를 만끽했다.

이어 방문한 스크린 사격장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적지 않은 이용객이 보였다.

연인으로 보이는 이용객들이 게임을 즐기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눈에 띄어, 데이트 코스로서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이어진 VR 사격 체험도 흥미로웠다.

헤드셋과 덧신 등 전용 장비를 착용하고 트레드밀에 오른 기자들은 가상 전장 속에서 캐릭터를 설정한 뒤 1대1 사격 대결을 펼쳤는데, 실제 움직임과 연동된 몰입감이 기대 이상이었다.

체험 비용은 게임당 1인 기준 3천~8천 원 수준으로, 비교적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었다.

특히 청소년과 단체, 회원, 다자녀 가정, 장애인·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사격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가상사격장에 마련된 VR 사격 체험장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관계자는 "가상사격장 조성의 목적은 사격 종목을 널리 알리고 참여 인구를 확대하는 데 있다"며 "수익보다는 경기도 사격의 저변 확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정일 도사격테마파크 본부장은 "실탄을 사용하는 사격은 어린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접근성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가상사격장 조성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사격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푸드트럭과 공연 개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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