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안 오더니, ML서 벌써 7G 연속 '미스터 제로'…파이어볼러 마무리, 1이닝 무실점 쾌투

최원영 기자 2026. 4.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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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잘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번 비시즌 오브라이언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후 부상 부위 회복을 마친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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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리 오브라이언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또 잘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투구 수 15개(스트라이크 8개)로 호투했다. 주 무기인 싱커의 최고 구속은 약 157km/h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1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2사 만루서 알렉 버럴슨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선발투수 마이클 맥그리비가 피안타 2개와 땅볼 타점을 허용해 2-1로 쫓겼다. 그러자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조던 워커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3-1로 점수를 벌렸다. 7회초엔 볼넷 2개로 무사 1, 2루를 이룬 뒤 버럴슨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9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몸에 맞는 볼, 볼넷 2개로 2사 만루 찬스를 빚었다. 요헬 포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에 6-1을 선물했다.

▲ 라일리 오브라이언

오브라이언은 9회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집중력을 높였다.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3구째로 싱커를 던져 3루 땅볼을 끌어냈다. 대타 요빗 비바스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 6구째로 싱커를 던졌다.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이어 데일런 라일에게도 풀카운트 후 6구째로 싱커를 구사했다. 1루 땅볼로 가볍게 요리해 경기를 끝냈다. 오브라이언이 1루에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게임 활약으로 오브라이언의 시즌 성적은 7경기 7⅓이닝 1승 무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전 경기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워싱턴전에서 1이닝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비자책점이었다.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서 폭투로 주자를 들여보냈지만 승부치기 주자라 자책점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오브라이언은 한국계 메이저리거다. 오브라이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며, 오브라이언은 '준영'이라는 미들 네임을 쓴다. 2021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오브라이언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에 둥지를 틀었다.

▲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5시즌 그는 42경기 48이닝에 구원 등판해 3승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자랑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성적은 4시즌 52경기(선발 1경기) 58⅓이닝 3승2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였다.

이번 비시즌 오브라이언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선했다. 3월 초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고자 했다.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러나 대표팀에 들어오기 전 종아리 통증이 발생해 중도 하차했다. 대체 선수로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뽑혔다.

이후 부상 부위 회복을 마친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류지현호는 일본 도쿄에서 극적으로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려 오브라이언이 합류하기 수월해 보였다. 하지만 그는 끝내 한국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 몇 차례 더 출격한 뒤 빅리그 개막을 맞이했다.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 라일리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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