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신안우이 해상풍력 PF 체결…중부발전, 2029년 상업운전

김성서 2026. 4.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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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한국중부발전]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

한국중부발전은 9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련 PF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건설되는 390㎿(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 단지다. 이달 해상공사 공정을 시작으로 2029년 2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는 지방 첨단 산업단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어업인과 지역 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 모델을 적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러한 공공성을 인정받아 75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중부발전과 한화오션,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이 참여해 하부 구조물 등 주요 기자재 공급 전반을 국내 기업이 담당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조되는 15㎿급 해상풍력터빈 설치선(WTIV)은 향후 국내 해상풍력 건설 및 유지보수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PF를 통해 조달하는 재원은 2조8900억원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 역대 최대다. 중부발전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2040년까지 무탄소 에너지 발전비중 60%, 온실가스 감축률 70%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라며 "25년간 대규모 해상풍력 운영을 처음으로 맡게 된 만큼 안정적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