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억 베팅한 포스코…아르헨 '노다지 염호' 100% 손에 넣었다

안옥희 2026. 4. 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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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리튬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포스코가 확보한 아르헨티나 내 리튬 자원량은 전기차 약 70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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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리튬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포스코가 확보한 아르헨티나 내 리튬 자원량은 전기차 약 70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로 늘어났다.

포스코홀딩스는 7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캐나다 리튬사우스(LIS)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6500만 달러(약 950억원)다.

이번에 인수한 염호는 리튬 추정 매장량이 158만 톤에 달한다. 리튬 함량이 높고 불순물은 적어 고품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포스코는 기존 광권을 포함해 아르헨티나에서 총 1500만톤 수준의 염수 리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실제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300만톤 이상의 리튬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지 투자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유치 제도인 'RIGI(대규모 투자 인센티브)'의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승인이 확정되면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받게 돼 사업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포스코는 RIGI 승인 시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첫 한국 기업이 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전략을 구체화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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