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필수템' 삼전·SK하닉 "팔 만큼 판 외국인, 다시 반도체로"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9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삼성전자, D램 등 장기계약 제안 많이 들어와..그만큼 수요 넘쳐
- 전쟁 중 잠시 잊고 있었던 빅테크 벨류에 대해 재점화
- 한투, 삼전 '50조' 영업익 전망 이어 SK하닉 '36조' 전망..올 반도체 영업익 300조 충분히 달성 가능 기대감
- 하이닉스, D램 실적 절반 가까이..영향받아
- 외국인, 삼성전자 10% 이상 담을 수 있어, 하이닉스는 안돼 그래서 외국인 삼전 팔고 하닉 담고, (주)SK·SK스퀘어 오르는 중
- "삼전·SK하닉은 진짜 필수템, 이걸 안쥐고 있으면 시장 못따라가"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외국인 엇갈린 선택, 삼성 팔고 SK하이닉스 샀다"
- TSMC 외국인 지분율 75% vs 삼성전자 50%..결정적 차이는? "실적 변동성"
- "삼성이 찢었다? 외국인, 과연 지속가능해? 의문 갖는 듯" TSMC 실적변동성, 삼성의 1/10 정도 "삼전은 도깨비?"
- "외국인, 팔 만큼 다 팔았다"..이제는 반도체 살 시점, 외국인 투자율 코로나 이후 가장 낮아
- '휴전합의'에 美증시 코스피 반등? "바닥은 어느 정도 다졌다 보는 것"
- 美 M7 주가, 작년 10월 이후 6개월간 주가 10% 안팎 조정받아..MS 20%가까이 하락..기술주와 S&P500지수 밸류에이션 차이 거의 없어
- 다시 기술주 힘받나? "6개월간 엄청 싸져, 그리고 유가 정상화 금리안정되면 데이터센터 투자 다시할 거"라는 게 포인트
- 테슬라 '테라팹' 공급 호재에 인텔 주가 폭등
- "유가 100달러 넘지 않으면 그래도 시장은 해볼만 하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
- 하지만, '호르무즈 톨게이트'로 유가 120달러 '임계치' 넘을 경우 다시 '코로나' 같은 위기상황 닥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이렇게 낙관만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이란이 호르무즈를 다시 막았다'라는 소식도 전해져 오고 있고요. 트럼프는 '호르무즈 통행세를 미국과 이란이 공동으로 관리하겠다' 이런 억지까지 부리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이 2주가 아니라 2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주식 영재들의 생각, 이런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재' 허재환 유신투자증권 상무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주식영재반> 시간 시작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간밤에 뉴욕 증시를 보니까 2% 굉장히 큰 폭으로 올랐어요. 오른 건 좋았는데 '이렇게까지 환영할 만한 일인가'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반응 보였습니까?
★ 차영주 : 지금 '전쟁이라는 것 때문에 시장에 억눌려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하는 과정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렇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냐라는 것은 그냥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생각이고, '투자자들은 전쟁을 앞두고서 액션을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았었다'라는 거죠. 비견한 예로 삼성전자 같은 경우 우리가 화요일 날 호실적이 발표가 났죠. 엄청난 호실적이 발표가 났는데도 주가가 조금 정중동 상태였었고. 그다음에 어제 같은 경우 국내 시장은 한 8시쯤에 2주간 휴전하겠다 그런 얘기들이 속보를 속속 전해졌죠. 그러고 유가가 그냥 한 15%가 쑥 빠져버리니까 '이거 진짜 신빙성 있다'라고 하면서 어제 삼성전자가 6% 이상 올라가는 거죠. 결국은 시장을 내가 해석하는 게 아니라 시장을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한다고 보면, '시장 참여자들이 그동안 전쟁 때문에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았었다'라는 것 그런 건데. 뉴욕 증시 같은 경우도 지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올라간 거를 감안하게 된다면 그런 것들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지수가 '역시 전쟁이 변수였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하겠습니다.
◆ 조태현 : 간밤에 뉴욕에서 어지간한 섹터는 다 올랐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전해진 소식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 다시 막혔고, 이스라엘이 예상대로 또 사고를 치고 있고, 트럼프는 또 여기서 제대로 갈래를 못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낙관만 할 수 있는 겁니까?
☆ 허재환 : 당연히 전쟁과 관련된 노이즈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고요. 어쨌든 휴전이라는 것도 사실 되게 애매한 거잖아요. 전쟁이 끝난다는 것도 아니고, 계속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제가 생각할 때는 포인트는 그건 것 같아요. 트럼프도 그렇고 이란도 그렇고 '더 이상 확전이 되는 거는 피하고 싶은 건 맞다'. 거기에 지금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사실은 여러 가지 전쟁과 관련된 잡음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포도 쏘고, 호르무즈 무협 열렸다 닫혔다 몇 번 할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전쟁이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길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거는 확인이 되었다. 그러면 위험 선호 심리도 여기서 주가가 얼마나 더 빨리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바닥은 어느 정도 잡은 게 아니냐. 그런 데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장기화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을 하는 거고, 국제 정세라는 게 또 그렇지가 않잖아요. 이렇게 티격태격하다 보면 한 대 맞은 게 기분 나빠서 '어 이거 봐라?' 하다 보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도 우리가 많이 봐왔었고. 일단은 마음가짐은 어떻게 갖고 있어야 됩니까?
★ 차영주 : 일단은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저도 상무님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이것은 이란이라든지 미국은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의지는 있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이스라엘'입니다. 여기서 숟가락을 확실히 얹고 자신들의 어떤 상황들을 하겠다라는 부분들이, 그리고 통제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의 본모습이 지금 드러나는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봐야 되겠죠. 이스라엘이 지금 뜬금없이 레바논을 공격한다라는 것을 놓고 보면 여기서 숟가락을 얹겠다라는 거고. 과거에는 어떻게 보면 미국의 눈치를 본다라든지 이런 것들이었었습니다만, 전혀 그렇게 행동을 안 하는 거죠. 지금 누가 진짜 이 지구상의 평화를 깨뜨리는 존재인지...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지금 확인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거고. 이건 종교적인 걸 떠나고 민족적인 걸 떠나서 지금 '가만히 있는 레바논을 때렸다'라는 거죠. 민족이 다르다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부분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런데 한편으로 놓고 보면 '막바지 과정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지금 휴전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조급증일 수도 있는 거고요. 하지만 이란과 미국이 출구 전략을 파키스탄이 중재를 함으로써 2주간 했기 때문에. 또 이란도 지금 10가지 합의안을 제시를 했고, 미국 같은 경우도 '호르무즈에서 발을 빼라'라고 이란한테 경고를 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2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기대를 합니다. 기대를 하지만 그때까지는 정말 멱살잡이까지 가는 상황들이 연출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2주가 어떻게 지나갈지 잘 모르겠어요. 이거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은 이스라엘이 이렇게 했으면, 트럼프가 확실하게 갈래를 터주면 여기서 문제가 끝날 것 같은데. 또 트럼프는 '이거 합의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래서 '호르무즈'가 또 다시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일단은 호르무즈, 유조선 4척 빠져나오고 다시 봉쇄가 됐거든요? 만약에 지금 딱 풀린다 해도 유가가 바로 안정될 거다는 기대하기는 어렵죠?
☆ 허재환 : 그럼요. 근데 중요한 거는 저번 주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어쨌든 유가의 임계치를 안 건드리는 게 굉장히 제일 중요하고요. 이거를 건드리게 되면 사실 성장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사람들이 이제는 물건을 덜 쓰고 왔다 갔다를 덜 하게 되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기준으로는 120불을 안 넘는 게 일단은 중요한 것 같고. 그걸 안 넘게 되면 어쨌든 최악은 피하는 거죠. 먹고살기는 불편하지만 그리고 약간 버겁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하고, 왔다 갔다를 하고 할 수 있는 레벨이 그 정도 레벨이고. 그래서 저는 완벽한 해결을 기대하기는 되게 쉽지는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전쟁 전에 호르무즈 해협에 하루에 한 150에서 180척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해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5척, 6척 이렇게 되면 사실은 되게 힘들죠. 물량 자체가, 물류 자체가 안 되는 게 지금 문제인 거고. 올해 장기화되면 코로나처럼 될 수도 있는 거죠. 사실 코로나가 무서웠던 거는 경제적으로만 봤을 때는 어쨌든 공급망이 끊겨버리는 거. 호르무즈 해협도 약간 불안하더라도 배가 어쨌든 계속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열리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저는 그래도 어쨌든 협상 기간들을 통해서 조금씩 그래도 문이 열리지 않을까. 그래서 '유가가 100불을 크게 넘지 않으면 그래도 시장은 해볼 만하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거다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트럼프가 간밤에 '호르무즈에서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자'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밑도 끝도 없이 왜 이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만약에 이렇게 한다라고 했을 때 그렇다면 유가라든지 비용 측면에서의 충격 같은 거는 계속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 차영주 : 일단 항시적으로 충격이 올 수밖에 없겠죠. 우리가 홍해로 돌릴 수 있는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고. 그다음에 파이프라인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지금 UAE 같은 경우 '운하를 뚫겠다' 이런 장기적인 프로젝트까지도 나올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정말 뜬금없는 얘기인 것 같아요. 특히 얘기가 나오는 것은 '오만과 같이 하겠다'라는 거죠. 이란은 이란대로 '징수를 하고 반씩 나누자'라는 거죠. 어차피 호르무즈를 공동 관리하자라는 건데 글쎄요. 이거를 제가 분석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제 상식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도 아니고.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이란의 '핵' 때문에 아마 전쟁을 한 것 같은데, 저는 제일 궁금한 게 그거예요. 처음에 이란을 왜 때렸죠? 라는 거죠. 제가 그 부분에서 생각해 보면 핵 때문에 때린 것 같고,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만 열어주면 전쟁 끝내겠다' 이렇게 변질된 것 같고. 그다음에 또 여기서 그전에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전에 '각자 알아서 해결해라' 라고 글로벌 각국들에게 얘기를 했죠. '나 안 도와주니까 한국, 일본, 영국 니네가 각자 알아서 악재 알아서 해결해라' 그랬다가 이제는 '공동 징수하겠다'. 이걸 또 '이란 재건에 사용하겠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어제 또 그런 얘기 나오니까 국내 재건주들이 또 상한가까지 갔어요. 건설주들이.
◆ 조태현 : 허 상무님이 계속 말씀해 주셨던.
★ 차영주 : 참 뭐라고 그럴까요? 우리가 일상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 이런 파트너를 만났다면 저는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 것 같아요. 자꾸 말이 바뀌고 내용이 바뀌는 거죠. 그냥 내용도 바뀌고 말이 바뀌는 사람하고 우리가 그 사람과 무슨 일을 한다라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일 텐데.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글로벌 정치 상황을 얘기한다 하더라도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말을 또 뒤집는다라든지, 또 다른 관점에서 얘기를 하게 되면 그게 어렵다 보니까' 곤혹스러운 상황이다'라고밖에 표현이 안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실제로 간밤에 '뉴욕타임스'에서 보도를 한 걸 보니까 '트럼프가 5가지 정책 목표를 제시를 했는데 그 가운데 단 하나도 제대로 달성한 게 없다'. 아마 지금 본인이 무슨 목표를 제시를 했었는지 기억도 못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어찌 됐건 이런 변수 속에서 간밤에는 기술주들, 뉴욕에서 보면 '기술주'들이 다시 힘을 많이 받는 모습이 보였어요. 다시 기술주의 시대가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저는 기술주들에 대해서 '두 가지'를 보고 있는데요. 하나는 사실 미국의 M7을 비롯한 미국의 기술주들이 작년 10월달 이후에 한 6개월 동안 주가가 안 좋았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는 거의 한 20% 가까이 빠졌고요. '구글'은 20% 올랐지만 나머지 소위 매그니피선트 7이라고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다 한 10에서 한 10% 정도 주가가 받았는데. 이러다 보니까 생각보다 미국의 기술주들이 싸졌습니다. 'NVIDIA' 같은 기업들 같은 경우에도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으로 20배 초반 정도까지 떨어졌어요. 원래 한 1년 전만 해도 막 40배 막 이랬던 것들이 실적은 계속 좋아지는데 주가가 제자리에 있다 보니까. 그래서 지금 어떻게 보면 미국의 기술주들하고 미국 S&P 500, 미국의 대표 지수하고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지금 거의 없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미국의 기술주들이 이번 조정을 겪으면서 오히려 싸졌다는 말씀 아니에요?
☆ 허재환 : 그래서 기술주들이 많이 오르는 것 중에 저는 가장 큰 핵심은 얘네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서 있으면서 엄청 싸졌다'. 하나가 있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유가 안 올라가고 금리가 안정이 되면 데이터센터 투자 다시 하자'. 저는 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싸졌고, 다시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 차영주 : 삼성전자 기준을 놓고 보면 최근에 삼성전자한테 '장기 계약을 하자'라는 요구가 많이 들어온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D램이라든지 HBM 새로 이번에 4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어서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데, 제가 얘기를 불쑥 말씀드리는 이유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스팟 가격이 올라가는 입장에서 장기 계약을 굳이 할 필요는 없겠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도 그걸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삼성전자는 지금 용인 클러스터라든지 앞으로 투자를 막대하게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현금 흐름을 용이하게 가져간다라는 거고. '구글'이라든지 이런 빅테크 기업들 같은 경우도 그럴 때는 당연히 장기 계약을 요구를 하겠죠. 그럼 장기 계약을 원한다라는 것은 뭐죠? 이 산업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자신들이 반도체에 대한 공급을 받아야 된다라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무님이 말씀하신 거랑 아귀가 맞는 거죠. 그래서 서로 간에 합의 내용이 맞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아직까지 전쟁 중에 잊고 있었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 이런 것들이 다시 점화가 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빅테크 하나만 살펴보고 우리 기업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빅테크, 인텔 주가가 어제 오늘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이게 '테슬라'랑 관계가 있다고 해요. 무슨 내용입니까?
☆ 허재환 : 테슬라가 아시겠지만 엄청난 초대형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하는데. 그거는 하여튼 현실성이 어떻다라는 건 그냥 차치하고... 어쨌든 이 테라팹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인텔이 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사실 파운더리는 어쨌든 TSMC가 가장 넘버 원이었지만 이 파운더리의 대체 안이 사실은 몇 개가 안 됩니다. 미국에는 인텔, 한국에는 삼성전자. 물론 TSMC랑은 차이가 너무 나지만.
◆ 조태현 : 합쳐도 못 이기잖아요.
☆ 허재환 : 합쳐도 전혀 안 되는 거죠. 근데 어쨌든 이런 거에 들어갈 수 있다라는 거가 하나가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요즘에 계속 빅테크 기업들이 자기 자체만의 AI 칩을 자꾸 만들려고 하잖아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GPU와 CPU 간에 효율을 맞춰주는 새로운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요즘 또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도 막 이름이 너무 어렵고 복잡해 가지고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핵심은 이 둘 사이에 두 반도체 간의 효율을 좋게 해주는 반도체를 자기네들이 직접 설계해 주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어쨌든 CPU에 뭔가 조금 더... GPU는 워낙 NVIDIA가 잘하고 있으니까, 이 GPU의 효율이 더 좋아질 수 있는 CPU의 성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기업 인텔 같은 회사 또는 AMD 같은 이런 회사들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 조금 높아져서, 최근에 인텔 주가가 상당히 많이 좋아졌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오늘 두 자릿수 올랐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 계획'이 허황된 내용들이 많아서 이거는 조금 냉정하게 보실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얘기하고 있는 생산 물량은 아예 말도 안 되는 소리니깐요. 자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을 꼽을 수밖에 없겠는데요.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어마어마하게 나왔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차영주 : '57조 2천억'이 나왔는데 보통 40조 예상을 했었죠. 근데 57조가 나왔는데, 월요일 날 한국투자증권에서 50조를 불렀어요. 갑자기 딱 이거 부르길래... 화요일 날 발표가 난 거 아니겠습니까? 월요일날 얘네들이 왜 무리수를 던졌을까.
◆ 조태현 : IR에서 이렇게 살짝...
★ 차영주 : 그건 안 됩니다. 그거는 법적으로 안 되는 건데, 그러고 나서 '어느 정도 예측을 한국투자증권에서 정확히 했다'는 거죠. 전날 50조를 불렀다라는 것은. 그러면서 월요일 날 주가가 올랐고 화요일날 오히려 조금 정중동, 수요일 날 폭등하는 그런 흐름들을 보였는데. 어제 한국투자증권에서 하이닉스에 대해서 '36조'를 불렀어요.
◆ 조태현 : 그러면 여기도 기대해 볼 만한 겁니까?
★ 차영주 : 그러면서 하이닉스가 어제 기대해 볼 만하다. 한 번 맞췄으니, 거의 근접하게 맞췄으니 또 그렇게 된다라고 하시죠. 상무님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시는데. 다른 증권사라서. 그만큼 어느 정도 'D램 가격에 대한 폭등 이런 부분들이 현재 지금 실적을 이끌었다'라고 볼 수 있겠고, 각 사업부별로는 확정 실적이 나와야 된다라고 보지만 대략 '올해 한 300조 정도 영업이익 그거는 달성 가능한 수치가 아니겠나'. 그렇게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삼성전자 실적 이번에는 누가 봐도 어마어마한 실적이 나왔기 때문에요. '57조 원'.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57조 원 매출액이 나오는 회사도 많지가 않은데 그 이익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의 투심은 약간 갈렸던 것 같아요. 어땠습니까?
☆ 허재환 : 외국인들이 작년 올해 2월 이후에 반도체를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많이 팔았고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삼성전자는 오히려 팔고, 하이닉스는 조금 더 사고. 삼성전자는 완전히 팔고 하이닉스만 사고 이런 건 아니지만 삼성전자를 많이 팔고 하이닉스는 조금 사는 그런 흐름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반도체를 파는 흐름'이었고요. 그래서 저도 요즘 왜 이렇게 외국인들을 파냐. 특히 반도체 이렇게 실적이 좋은데 왜 파냐 이런 이야기나 질문을 엄청 많이 받고 있는데, 제가 생각해 보면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TSMC랑 저희 삼성전자를 비교를 해보면 TSMC의 외국인 지분율이 70%가 넘습니다. 75% 내외였어요. 근데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어 봐야 50%, 56% 막 이랬었는데.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실적의 변동성'입니다. 이번에 삼성의 실적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그냥 말 그대로 그냥 찢은 거잖아요. 완전 찢었는데 너무 심하게 찢으니까. 과연 '지속 가능해?' 어떻게 보면 TSMC는 그냥 꾸준하거든요.
◆ 조태현 : 여기는 파운드리 특징이 그렇잖아요.
☆ 허재환 : 그 이익의 변동성을 제가 증가율의 표준 편차로 계산해 보니까 삼성전자의 10분의 1밖에 안 됩니다. 어떻게 보면 TSMC는 그냥 오래 가지고 묵혀둬도 그냥 자기 몸값을 하는.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약간 도깨비인 거죠. 잘할 때는 진짜 잘하는데 막 죽을 때는 막 땅으로 내려가고 적자도 나고 이러니까.
◆ 조태현 : 메모리 반도체라는 게 약간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 허재환 : 그런 게 하나가 있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중국의 선전'인 것 같아요. D램 시장에서 중국의 'CXMT'라는 회사. 창신 메모리 반도체라는 회사의 점유율이 코로나 전에 0이었는데 지금 5%까지 올라갔어요.
◆ 조태현 : 많이 올라왔네요. 아직은 다 중국 내 소비긴 하겠죠?
☆ 허재환 : 어쨌든 올라오고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외국인 투자가들이, 특히 HBM은 하이닉스가 조금 더 잘하고. 순수 AI라고 치면 하이닉스를 조금 더 사는 것 같고요. 삼성전자는 어쨌든 D램 범용 반도체인데, 물론 돈은 잘 벌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중국의 어떤 추격 그리고 실적에 너무 큰 변동성 이런 걸 감안했을 때는 너무 좋게만은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지금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지분율이 코로나 이후에 가장 낮습니다. 저는 팔 만큼은 다 판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그래도 '외국인들이 지정학적인 위험만 완화가 되면 이제는 덜 팔거나 살 시점이 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지정학적인 위험이 해소가 된다는 게 문제긴 한데, 알겠습니다. 제가 2009년쯤에 삼성전자 담당을 했었는데 그때 분기별로 적자가 나왔어요. 반도체 부진 때문에 그랬거든요. 식당 내려가는 길에 딱 붙어 있더라고요. 잔반을 남기지 맙시다. 그래서 천하의 삼성이 이게 하는 거냐 이런 얘기했던 게 갑자기 기억이 나는데요.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워낙 부침이 크다'는 거 말씀드리는 거고요. 'SK하이닉스' 이쪽도 조금 전에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만,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이 되고 있어요. 실적 발표가 29일이었던가요? 아까 30 몇 조 말씀해 주셨는데, 그 정도면 굉장히 어마어마한 거죠?
★ 차영주 : 하이닉스도 어마어무시한 실적 가이던스가 나오는 거죠. 30조 대 초반 나올 걸로 봤는데 중후반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도 상당히 안정적이죠. 하이닉스도 일단 D램 사업부가 있어요. 한 10% 정도 매출을 차지하니까 이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워낙 HBM에 대한 공격적인 가이던스가 제시가 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하이닉스가 최근에 돼 있는 거죠.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조금 수급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금 차이점이 있는 게 뭐냐면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이 10% 이상 담을 수가 있습니다. 동일 펀드 내에서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근데 나머지 종목들은 10% 이상 못 담습니다. 그게 하이닉스가 걸리는 거죠. 하이닉스가 걸리다 보니까 SK 스퀘어, ㈜SK 이런 것들이 올라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하이닉스도 조금 외국인들이 팔아놓다 보니까 다시 룸이 생겼는지 다시 또 하이닉스 쪽으로 들어오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고. 어찌 됐든 엎치락뒤치락 두 종목은 진짜 필수인 것 같아요. 이거를 안 쥐고 있으면 펀드 매니저가 됐던 개인들이 됐던 시장을 못 따라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 조태현 : 우리나라 산업에서 반도체를 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기도 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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