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양천구, 신정3동 거주 택시기사 팔순 맞아 평생 모은 ‘1억 기부’ 外

심주인 기자 2026. 4. 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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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휠라 키즈 티니핑런’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 지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베이비뉴스 심주인 기자】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 양천구, 신정3동 거주 택시기사 팔순 맞아 평생 모은 '1억 기부'

지난 3일 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왼쪽)과 양성옥 기부자(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정3동에 거주하며 평생 택시 운전대를 잡고 시민의 발이 되어온 택시 기사 양성옥 씨가 팔순을 맞아 1억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양 씨가 평소 애독하던 택시업계 신문에서 접한 동료 기사의 미담이 계기가 됐다. 지난 1월, 한 조합원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접한 양 씨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언젠가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오랜 다짐을 인생의 큰 매듭인 '팔순'을 맞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양 씨는 이번 성금에 자신의 치열했던 삶의 여정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성실하게 공부해 꿈을 이룬 딸의 모습을 지켜보며 느꼈던 보람을 떠올린 양 씨는, "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아이들이 없길 바란다"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에 우선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또 운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택시기사 가족과 저소득 택시기사 가정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금으로도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천구는 기부자의 뜻을 반영해 관내 아동·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위기가정 택시기사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성금을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다.

◇ 굿네이버스, '휠라 키즈 티니핑런'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 지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미스토코리아(대표 김지헌)가 진행하는 '휠라 키즈 티니핑런'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25일(토)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진행하는 '휠라 키즈 티니핑런' 공식 포스터. ⓒ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미스토코리아(대표 김지헌)가 진행하는 러닝 페스티벌 '휠라 키즈 티니핑런'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휠라 키즈 티니핑런'은 SAMG엔터의 대표 애니메이션 IP '캐치! 티니핑'의 세계관을 접목한 가족 참여 러닝 페스티벌이다. 오는 4월 25일(토)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총 3,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작은 발걸음이 모여 큰 기부가 되는 순간, 나눔을 이어 달려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가족이 함께 걷고 뛰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를 주최한 미스토코리아는 참가자 1명당 1:1 매칭 기부 방식으로 총 3,000벌의 아동 의류를 굿네이버스에 후원한다. 행사 당일에는 후원 물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며, 후원한 의류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굿네이버스와 미스토코리아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나눔-이음 네트워크'에 공식 위촉된 바 있다. '휠라 키즈 티니핑런'은 네트워크 참여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나눔 연계 행사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형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굿네이버스는 '휠라 키즈 티니핑런'에 참여하는 가족이 국내 아동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 넘는 좋은 일'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선 넘는 좋은 일' 캠페인을 통해 나눔에 참여하면, 유어턴링과 NFC 키링 '터니'를 증정한다. 스마트폰 뒷면에 '터니'를 태그하면 후원으로 변화된 아이들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중앙의료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업무협약식 양 기관대표 사진.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KODA, 원장 이삼열)이 지난 6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대회의실에서 장기·조직 구득의 전문성 강화와 이식환자의 건강증진,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기·조직기증 분야의 전문 인프라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과 장기·조직기증 전문기관인 KODA가 상호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ODA LAB(뇌사 장기기증자 전문 검사실) 이전 지원 ▲KODA LAB 운영 ▲기타 양 기관이 인정하는 교류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축·이전 사업 추진 시 새병원 설계안에 KODA LAB 공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KODA는 설계 협조에 응하고 시설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KODA LAB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장기·조직기증 문화 확산과 이식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장기·조직기증 분야의 전문 인프라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병원 안에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식환자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ODA와 긴밀히 협력하여 장기·조직기증 관련 인프라 확충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장난감 한 상자가 아이의 세상을 바꿉니다

살림경제사회적협동조합, 오엠인터랙티브, 민들레마음 3개 기관은 지난 3일 희귀난치병 어린이와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장난감(레고블럭) 무료 대여 및 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살림경제사회적협동조합, 오엠인터랙티브, 민들레마음 3개 기관은 지난 3일 희귀난치병 어린이와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장난감(레고블럭) 무료 대여 및 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레고 블럭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환경적 제약을 넘어 더 큰 꿈을 키워나가도록 돕는데 그 의의가 있다. 협약 3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한다. 살림경제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면서 성동구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을 담당한다. 오엠인터랙티브는 보다 전문적이고 편리한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업계 1위 레고 대여 프랜차이즈 '블럭팡' 남양주마석점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장난감 수급과 전체 운영 시스템을 담당하며, 남양주 지역 어린이 관련 단체와도 별도 협약을 체결해 지원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민들레마음은 상급종합병원들과의 협약을 통해 환아들을 직접 만나고 레고 블럭 활동을 지원하는 현장 가교 역할을 맡는다.

지원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원 마련과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3사는 'REGO HOME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환아들이 직접 그린 캐릭터 원화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구 세트를 제작해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펀딩 이후에는 소영씨스토어를 통해서도 판매가 이어진다. 판매 수익은 장난감 수급과 활동 지원에 재투자된다.

◇ ㈜더파마, 서울 사랑의열매에 1,940만 원 상당 아동용 면역증진 영양제 기부

(왼쪽부터) 정원호 더파마 대표이사와 천부건 서울 사랑의열매 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더파마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데이'를 운영하는 ㈜더파마(대표이사 장원호)가 미혼한부모 가정 아동을 위해 약 1,940만 원 상당의 아동용 면역증진 영양제 97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더파마는 2016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8천만 원 상당의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키즈 튼튼베라' 아동 면역젤리는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를 통해 서울시 내 미혼한부모 가정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장원호 ㈜더파마 대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가수 이찬원, 선한스타 상금 100만 원 기부… 소아암 환아 '의료치료비' 지원

 가수 이찬원. ⓒ한국소아암재단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가수 이찬원이 선한스타 3월 가왕전 상금 100만 원을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아동·청소년의 의료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선한스타에서 활동하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기부로 연결된 결과로, 아티스트를 향한 지지가 환아들의 실질적인 치료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달된 성금은 치료가 장기화되며 경제적 부담이 커진 가정에 소중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의료치료비 지원 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진단을 받은 환아를 대상으로 한다. 기부금은 입원 및 병원 치료비를 비롯해 이식 관련 비용, 희귀의약품 구입비 등 치료 전반에 필요한 의료비를 폭넓게 지원하여 환아 가정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찬원은 선한스타를 통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으며, 이번 상금을 포함해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은 총 7,671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모자보건 사업으로 임산부 1만3천명 출산 지원

방글라데시 랑푸르주에서 KOICA-세이브더칠드런이 협력해 개선한 보건시설의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방글라데시에서 추진 중인 모자보건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전략형파트너십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의료 취약 지역인 랑푸르 주에서 모자보건 시스템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랑푸르 주는 보건서비스 이용률이 낮고, 많은 여성들이 산전·산후 관리 없이 집에서 출산하는 등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임산부 등록 ▲산전관리 ▲시설분만 및 응급후송 ▲산후관리로 이어지는 서비스의 연속성이 지역 공공 보건체계 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건서비스를 지원해왔다.

먼저 지역 주민의 임신·출산 관련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 및 행동 변화를 이끌기 위해 주민 참여형 활동과 교육을 1,500회 이상 진행했다. 특히 학교에서 1,3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혼과 청소년 임신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역사회 청소년·청년 그룹인 '조노니본두(Jononi Bondhu)'를 통해 지역 내 인식 개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사업을 통해 마을 단위 임산부 명단을 체계적으로 취합하고, 가정방문 및 지역사회 활동과 연계해 전 주기 모자보건 서비스 이용을 추적·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사업 초기 대비 임산부 등록 수가 약 50%p 증가하며, 보다 많은 임산부가 공공 보건체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은 40개 마을 보건소와 13개 병원을 개선하고, 5,000명 이상의 보건 인력을 교육했다. 조산사 등 전문 보건 인력과 필수 의료장비를 갖춘 보건 시설이 연중무휴로 운영되면서 총 1만3천여 명의 아이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태어날 수 있었다.

지역 차원의 협력도 강화됐다. 보건서비스청 산하 면립병원이 보유한 의약품과 의료물품 일부를 가족계획청 산하 마을 보건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분절돼 있던 보건서비스를 연계했다. 이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소와 상급병원이 외부 지원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도 필수 모자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여건에 맞는 운영 방식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와 정책 논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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