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밴스 부통령, 11일 파키스탄서 첫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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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
그는 "첫 회담은 현지시간 토요일(1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며, 대면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간접 협상에 머물렀던 양국이 처음으로 직접 협상에 나서는 가운데, 밴스 부통령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이번 휴전 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최고위급 당국자 간 접촉이 있었다고 밝히며, 중국이 일정 부분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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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재봉쇄엔 “통항량 증가 확인”
“휴전논의 과정서 미중 최고위급 소통”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 백악관은 8일 이 같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포함된 협상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회담은 현지시간 토요일(1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며, 대면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끄는 배경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이 사안에서 처음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모든 논의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2주 휴전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다시 차단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공개 발언과는 다른 상황”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비공개적으로 확인한 결과,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향후 2주간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어떤 제한도 없이 해협을 완전히 재개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도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할 의사를 시사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우라늄 문제는 대통령과 협상단의 최우선 과제”라며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대이란 공격 시한(미 동부시간 전날 오후 8시)을 앞두고 휴전 합의가 이뤄진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처음 제시한 휴전안은 진지하지 않아 폐기됐고, 시한을 앞두고 보다 합리적이고 간결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정안이 미국의 15개 항목 제안과 조율 가능한 실행 기반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간접 협상에 머물렀던 양국이 처음으로 직접 협상에 나서는 가운데, 밴스 부통령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전쟁 회의론자’로 분류되며 개전 초기부터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해외 분쟁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기조가 이번 협상에서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이번 휴전 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최고위급 당국자 간 접촉이 있었다고 밝히며, 중국이 일정 부분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정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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