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옵션 같은 2옵션' 칸터의 첫 시즌이 끝났다

김채윤 2026. 4. 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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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렘 칸터(203cm, C)의 KBL 첫 시즌이 끝났다.

칸터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7점 13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로 분전했음에도, 삼성은 이날 경기를 내주며 5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칸터는 KBL 최초의 튀르키예 국적 외국 선수로 NBA리거의 동생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당초 삼성은 KBL 경험이 있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1옵션, 칸터를 2옵션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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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김채윤 기자] 케렘 칸터(203cm, C)의 KBL 첫 시즌이 끝났다.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3-80으로 패했다.

이날은 삼성이 오랜 시간 홈 구장으로 사용했고, 한국 농구의 많은 추억이 담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로농구 경기였다. 여기에 공동 최하위 팀 간 맞대결이라는 점까지 더해지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렘 칸터의 존재감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칸터는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7점 13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골밑을 지켰다.

칸터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7점 13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로 분전했음에도, 삼성은 이날 경기를 내주며 5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5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는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도 전례 없는 사례다. 삼성에게 쓰린 시즌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칸터는 KBL 최초의 튀르키예 국적 외국 선수로 NBA리거의 동생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당초 삼성은 KBL 경험이 있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1옵션, 칸터를 2옵션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니콜슨은 시즌 도중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팀을 떠났고, 사실상 칸터가 1옵션의 역할을 해내야 했다.

특히 5라운드 후반부터는 출전 시간이 급격히 늘어났다. 39분 이상을 소화한 경기만 10경기, 이 중 6경기는 40분 풀타임이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칸터는 단 한 번의 불평이 없었고, 그에 맞는 활약도 해냈다.

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 역시 칸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칸터는 앞으로도 이 리그에서 계속 뛰었으면 좋겠다. 한국에 대한 애착도 강하고, 이렇게 인성 좋은 선수를 찾기 힘들다. 칸터는 이타적이고 헌신적이고 오로지 팀을 위한 생각밖에 없는 선수다. 내가 만약 여기에 계속 있다면 함께 일하고 싶은 그런 선수다. 앞으로도 엄청난 활약을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삼성의 이번 시즌은 분명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칸터라는 외국 선수의 발견은 큰 수확이다. 앞으로 KBL에서 칸터와 같은 외국 선수를 또 볼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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