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삼성전자, 노트북·PC 조달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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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PC 등 전자제품의 시중가에 이어 조달가도 줄인상된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AI 전용 제품 생산에 라인을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PC, 태블릿, 콘솔 게임기에 들어가는 범용 메모리 공급량이 평년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한 점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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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루컴즈·TG삼보 데스크톱 인상…메모리 가격 폭등 영향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노트북, PC 등 전자제품의 시중가에 이어 조달가도 줄인상된다.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메모리 가격이 대폭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부터 국가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조달용 노트북 제품 가격을 30% 내외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통상적으로 신제품 출시 때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평시에 조달가가 인상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상률 30%도 이례적으로 큰 폭이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일부 노트북과 태블릿 제품 출고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사양별로 종전 대비 45만~90만 원 인상됐다. '갤럭시 북6'(17만~88만 원 인상), '갤럭시 북6 프로'(25만~68만 원)도 출고가가 올랐다.
'갤럭시탭S10·S11 시리즈'는 15만 700원, '갤럭시탭 팬에디션(FE)'은 8만 300원 인상됐다.
대우루컴즈, TG삼보 등도 올 초 조달용 데스크톱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했다. 데스크톱 공공시장은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보호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수요가 확대돼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은 PC 제조 원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대 80~90% 급등했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AI 전용 제품 생산에 라인을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PC, 태블릿, 콘솔 게임기에 들어가는 범용 메모리 공급량이 평년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한 점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메모리 가격 인상 여지가 있어 제품 가격의 추가 인상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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