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캐디로 나선 송중기, “나이스 퍼트”…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우승한 라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영화배우 송중기가 임성재의 캐디를 맡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 실력을 자랑했다.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파3 콘테스트가 열렸다.
마스터스의 파3 콘테스트는 대회 개막 전날 대회장의 9개 파 3홀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1960년 시작됐다. 선수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캐디로 동반하고 대회에 참가한다. 캐디가 대신 샷을 맡기도 하는 이 행사는 개막 전 연습 때부터 대회장에 몰려드는 팬들에게는 좋은 볼거리 중 하나다.
올해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했는데 임성재는 파3 콘테스트 캐디를 배우 송중기, 김시우는 아내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승의 오지현에게 맡겼다.
송중기는 평소 80대 타수를 기록하는 골프 애호가다. 지난해 2월에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 글로벌 앰배서더로 공식 임명되기도 했다. 2021년 지인의 소개로 임성재를 알게됐으며 2022년 임성재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했을 만큼 친분이 두텁다.

마스터스 출전 선수들의 캐디가 입는 흰색 보일러 슈트 차림으로 나선 송중기는 임성재에게 클럽을 건네고 벙커를 정리하는 등 캐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임성재의 티샷에 이어 퍼트를 맡은 홀에서는 깃대를 맞히는 정확한 롱 퍼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9번 홀(135야드)에서는 임성재가 예고한 대로 송중기가 티샷을 했다. 9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그린 앞 물은 잘 넘어갔지만 그린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관람객들이 있는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임성재와 송중기는 이날 LIV 골프의 간판 선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중국의 리하오퉁과 같은 조로 경기했다. 디섐보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케빈 하트를 캐디로 데려왔고, 하트의 쇼맨십 때문에 이들 조는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캐디를 맡은 아내 오지현과 함께 아들도 이날 경기장에 데려왔다.
우승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1타를 기록한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차지했다.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선수가 그 해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른 적은 없기 때문에 “이 우승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 라이는 “그래도 가족들과 좋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홀인원은 모두 4개 나왔다.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저스틴 토머스,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홀인원을 했다. 토머스는 2016년에 이어 10년 만에 파3 콘테스트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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