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불운…투수로 2연속 QS·타자로 日빅리거 최장 연속경기 출루 타이에도 다저스는 역전패, 김혜성은 결장

강산 기자 2026. 4.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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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가 시즌 2번째 등판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첫 등판(6이닝 1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2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타석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하며 일본인 빅리거 최장 43연속경기 출루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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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가 시즌 2번째 등판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자로는 일본인 최장 연속출루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를 펼쳤다.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첫 등판(6이닝 1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2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그러나 불펜의 부진 탓에 2승째는 다음으로 미뤘다.

타석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하며 일본인 빅리거 최장 43연속경기 출루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다음 경기서 출루에 성공하면 스즈키 이치로(전 시애틀 매리너스)를 뛰어넘는다. 동양인 최장 기록은 2018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 육성총괄)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기록한 52경기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오타니는 헤수스 산체스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일본인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와 맞대결서 4구째 시속 161.1㎞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엮어내 첫 이닝을 넘겼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2회말 2루수 알렉스 프리랜드의 실책으로 찾아온 2사 2루 위기는 타일러 하이네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막아냈다. 3회말은 1사 1루서 포수 윌 스미스의 포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산체스의 2루타로 실점하고 말았다.

오타니는 흔들리지 않았다. 4, 5회를 모두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다저스 타선이 6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아 오타니의 승리 요건이 만들어졌다. 오타니는 6회말 1사 3루 위기서 오카모토를 3루수 파울플라이, 어니 클레멘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승리 요건을 유지했다.

그러나 3-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잭 드라이어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3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려 오타니의 승리가 날아갔다. 7회말 1사 1·2루서 스프링어에게 2루타, 돌턴 바쇼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3루서 포수 스미스의 송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며 3-4로 패했다. 시즌 전적 9승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한편 앞선 2경기서 7타수 3안타(타율 0.429)로 활약한 다저스 김혜성(27)은 이날 결장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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