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 전쟁 끝 알 수 없어… 경제 체제 변화 필요”

손경호기자 2026. 4. 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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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단기적 경제 큰 위협”
“위기이지만 기회”… 대응 따라 경제 도약 가능성 강조
청년 일자리 언급 “경력 기회, 국가가 만들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 전쟁과 관련해 "언제 이 상황이 정리될지 잘 알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도 휴전했다고 하면서도 폭격이 있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보면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황 인식을 덧붙이며 "한편으로는 위기이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과거 '금 모으기' 운동처럼 국가 공동체를 위해 함께해 온 위대한 국민"이라며 "이번 위기 국면 역시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운영의 책임을 언급하며 "국정을 담당하는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도약과 시스템 구축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위기는 언제나 존재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는다"며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철저히 대비해 국민들이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고 희망적인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 책임을 강조하며 "우리의 자세와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은 경력 있는 청년을 요구하지만 청년들은 경력을 쌓을 기회가 부족하다"며 "이 경우 국가 공동체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에게 대내외 경제 전략을 자문하는 기구로, 이번 회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발 위기에 따른 경제 대응 방안과 한국 경제 체질 개선 및 지속 성장 전략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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