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 통해 마약 밀수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3명 구속 기소
태국 마약청 수사관들 인천지검 방문…총책 검거 협조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마약을 밀수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3명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인천공항본부세관 특별사법경찰관과 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국내로 밀수된 소매가 약 22억 원 상당의 '야바'를 수령하려고 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 수령책 3명을 검거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사이에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하여 제조한 마약류로 동남아에서 주로 유통되며, 태국어로 '미친 약'이라는 뜻이다.
또 인천지검은 수령책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지난해 6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야바를 밀수한 범행을 추가로 밝혀내고 태국 거주 총책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인천지검 수사관들은 지난해 10월 우편물 수취지인 안성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A씨(28)를 긴급체포했고,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태국 국적 B씨(24)와 C씨(34)도 이후 잠복수사를 통해 경남 진주시와 경기 평택시에서 체포해 구속 기소했다.
인천지검은 태국 거주 총책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후 태국 마약청에 통보했다.
지난달에는 태국 마약청 수사관들이 직접 인천지검에 방문해 수령책을 면담하고 총책 검거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항만을 관할하는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1차 관문으로서 앞으로도 인천공항본부세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