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원도심의 부활, 상권활성화 사업 본격 시동

서귀포시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인한 원도심 상권의 쇠퇴를 타개하기 위해 '상권 활성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이중섭거리·명동로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에 서귀포시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국비 50억, 도비 50억)을 투입해 이중섭거리-명동로 일대를 중심으로 화예술이 어우러진 상권 인프라를 구축해 원도심의 부활을 이끈다.
1차년도 사업은 상권 고유의 테마가 있는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올해 예산 6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 아트를 설치한다. 상권 내 주요 거리, 광장, 건물 외벽 등을 활용해 시즌별 행사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 교체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예술인 등과 협업을 통해 단순 경관 개선을 넘어 예술-기술-상권이 융합된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빈 점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빈 점포 입점자(창업자)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간판 정비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건물주-지자체-상인 등 상생 협약을 통한 임대료 안정화 지원과 병행해 저비용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상권의 색깔을 살린 브랜딩 및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한다.
이중섭거리·명동로만의 색깔을 살려 상권의 브랜드 콘셉트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상권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상권을 대표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세일 페스타 및 소규모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 열쇠로 행정 주도가 아닌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꼽았다. 지자체, 소상공인, 지역기업, 분야별 전문가들이 촘촘하게 협력해 보다 실효성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로컬 브랜드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거버넌스 운영으로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서귀포시는 향후 5년간 상권의 자생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상권 운영 기반을 위해 지역 예술인 작품 테마 디자인 거리 조성, 로컬푸드 플리마켓 운영,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역 상인 역량 교육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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