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은 48시간…대전 오월드 탈출 ‘늑구’ 이틀째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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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아직까지 포획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오전 7시 4차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한 후 20분 뒤 드론 탐색을 재개하며 2일차 수색에 나섰다.
전날 오전 9시 18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동물원 늑대 사파리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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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자락 위치 특정…암컷 동원해 귀소본능 자극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아직까지 포획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늑대의 귀소 본능을 이용해 토끼몰이 방식을 써서 최대한 사파리로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늑구는 지난 밤에도 무수동 치유의숲, 동물원삼거리 등 오월드 인근 보문산 일대에서 계속 발견됐다.
현재 고해상도의 열화상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을 동원해 상공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전날 암컷 늑대를 투입해 유인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밤새 야산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최대한 여기서 벗어나지 않게 하면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색견을 동원한 수색 방식으로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탈출한 늑대를 사파리로 복귀시키는 골든타임은 48시간 이내라고 말한다.
탈출 직후엔 비교적 제한적인 이동 경로를 오가지만, 골든타임이 지나면 하루 수십 km도 오가는 자연 상태의 이동 패턴으로 전환해 추적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오전 9시 18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동물원 늑대 사파리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2024년생 2살 수컷으로, 대형견 크기의 성체다.
대전시는 전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보문산 인근에서 산책을 절대 금지하며, 즉시 귀가해 실내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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