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마신 생수, 수돗물보다 위험할 수도”…미세플라스틱 최대 3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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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보다 생수가 더 깨끗하다'는 인식이 흔들리고 있다.
해외 연구를 보면 일부 생수에서 수돗물보다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 기반 과학 뉴스 사이트 Phys.org가 최근 보도한 연구에 따르면 일부 생수 제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수돗물보다 최대 3배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환경과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시중 생수의 56~10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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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대 9만개 노출 추정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 이미지. [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mk/20260409105702469ffnz.jpg)
9일 영국 기반 과학 뉴스 사이트 Phys.org가 최근 보도한 연구에 따르면 일부 생수 제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수돗물보다 최대 3배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일한 수원을 사용하더라도 병입 과정과 유통 과정에서 추가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미세 입자 검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보였다.
노출량 자체도 적지 않다. 사이언스데일리를 통해 소개된 캐나다 콘코디아대의 연구에서는 생수를 주로 마시는 경우 연간 최대 9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추가로 섭취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음용수 섭취 패턴을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로, 생수 의존도가 높을수록 총 노출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은 특정 제품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환경과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시중 생수의 56~10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분석했으며, 브랜드나 생산 방식과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검출된 점에 주목했다.
오염의 원인 역시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병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이나 플라스틱 용기 내부 표면과 물의 지속적인 접촉이 미세 입자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개봉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모가 초기 오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물 자체보다 포장 구조와 사용 방식이 오염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다. 일부에서는 염증 반응이나 호르몬 교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건강 위해성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생수가 항상 더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보다 보관과 사용 방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개봉 후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관리가 오염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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