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년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 발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마련

부산시가 기항 확대부터 모항 유치, 체류형 관광 전환까지 아우르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시’ 도약에 나섰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와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 부산항에는 447항차의 크루즈선이 입항하고 방문객 수는 8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대폭 확대됐다.
시는 단기적으로는 기항 확대와 기항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크루즈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프라 개선으로 글로벌 크루즈 중심 도시를 꿈꾼다. 먼저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초호화 크루즈와 오버나잇·모항(Fly&Cruise) 크루즈 유치에 나선다. 다회 기항 인센티브 제공 등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한다.
개별 관광객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 지역 여행사 관광상품 연계를 주요 내용으로 한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관광안내소·통역 인력 배치, 셔틀버스 운영, 다국어 안내 체계 확충 등도 진행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체험 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달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6’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오는 12일에는 국내 첫 항공·철도 연계형 모항 크루즈인 프랑스 포낭(PONANT)사의 ‘르 쏘레알(LE SOLEAL)’호가 올해 두 번째로 부산을 찾는다. 르 쏘레알호는 길이 142m, 폭 18m, 1만t급이다. 승객 정원 200명, 선원 120명, 객실 132개를 보유한 초호화 선박으로, 부산을 출발지와 종착지로 삼는 100% 외국인 모항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크루즈 시장 회복과 중국발 수요 증가를 활용해 부산을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 도시이자 모항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