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12분 만에 기회 창출 3번…이강인, PSG 챔스 8강 원정 ‘첫 교체 카드’로 존재감 각인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2-0으로 꺾었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이후 3번의 슈팅 기회를 만들며 짧은 출전 시간에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PSG는 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데지레 두에(전반 11분)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후반 20분)의 연속골로 리버풀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경기 전반을 지배한 완승이었다.
두에가 빠진 자리에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들어가 아슈라프 하키미와 연계하며 침투, 볼키핑, 패스 연결로 팀의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패스가 3회에 달했다. 선발 출전한 최전방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5회)에 이어 팀 내 2위 기록으로, 12분만 소화하고도 올린 수치라는 점에서 더 눈에 띄었다.
아쉬운 장면은 후반 42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와 호흡을 맞춘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하는 뎀벨레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간발의 차로 어시스트가 불발됐다. UEFA는 이 장면을 두고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라고 치켜세웠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빅매치마다 이강인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꺼내는 패턴은 주목할 만하다. 경기 흐름을 바꾸거나 템포를 조절해야 하는 순간에 가장 먼저 투입된다는 건 이강인의 활용 가치를 그만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시즌 UCL 14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다. 교체로만 10경기를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앙에서 선발 15경기, 교체 7경기를 소화하며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팀 내 역할은 분명하지만 챔스 선발 문턱을 넘지 못하는 한계는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PSG는 오는 15일 리버풀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무승부 이상이면 4강 진출이 확정되고, 한 골 차로 지더라도 합계 동률로 승부차기 기회가 남는다. 지난 시즌에 이은 대회 2연패를 향해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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