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재봉쇄’…美 부통령 “개방 없인 협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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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종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밴스 부통령은 레바논 공습과 관련해 "이란은 휴전이 레바논 지역까지 포함된다고 착각하는 듯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 그 누구도 레바논이 합의 대상이라고 약속한 바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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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이란과의 종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이란 측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틀어막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합의를 파기할 경우 감당하기 힘든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나선 밴스 부통령은 현지 취재진에게 "솔직히 말해 이란이 약속을 저버린다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을 단순한 휴전이 아닌 '협상을 동반한 휴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란이 해협 개방이라는 약속을 저버린다면 우리 역시 조건을 준수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란이 다음 단계를 밟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언제든 다시 전쟁을 불사할 다양한 카드를 쥐고 있다"고 압박했다.
이러한 강경 발언은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맹폭을 이유로 미국의 휴전 위반을 비난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시사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란 측은 "이번 휴전의 본질은 미국과의 단편적 합의가 아닌 '중동 내 모든 적대적 행위'의 종결"이라며 레바논 역시 휴전 대상에 명백히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이란 측 협상 파트너로 유력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SNS)에 "휴전의 핵심 조건들이 잇따라 침해당했다"고 지적하며 "현 상황에서 양국 간의 추가적인 대화나 휴전 유지는 비합리적"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갈리바프 의장을 향해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밴스 부통령은 레바논 공습과 관련해 "이란은 휴전이 레바논 지역까지 포함된다고 착각하는 듯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 그 누구도 레바논이 합의 대상이라고 약속한 바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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