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우리의 손가락은 방아쇠 위에”…헤즈볼라 “우리도 공격 지속”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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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 휴전 협상의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소식을 뒤늦게 통보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간의 임시 휴전은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협의 하에 어젯밤 이뤄졌다"면서 "그들이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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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도 “협정 위반” 공격 시사
네타냐후, 트럼프와의 유대 강조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 휴전 협상의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공격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8일(현지 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TV 연설에서 “우리는 필요할 때 언제든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의 손가락은 방아쇠 위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총리실 명의로 ‘레바논 공격’을 시사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임시 휴전에 헤즈볼라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계속해서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는 2024년 레바논 무전호출기 폭발 이후 헤즈볼라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 단 10분 만에 100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지역을 향한 대규모 공습으로 최소 182명이 사망했고 8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우리는 중동의 판도를 이스라엘에 유리한 방향으로 극적으로 바꿔놓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에 제안한 10개항 중 하나로 알려진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를 부인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P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레바논은 휴전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이스라엘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레바논 공격이 휴전 협상을 위반하는 것이며 침략 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란 관영매체 프레스TV는 휴전 협상 위반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폐쇄됐다고 밝혔다.
휴전이 성사된 뒤 입장 발표를 자제하던 헤즈볼라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란 준관영매체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휴전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의 휴전 협정을 위반한 데 대응 차원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선포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소식을 뒤늦게 통보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간의 임시 휴전은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협의 하에 어젯밤 이뤄졌다”면서 “그들이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대를 연설 내내 강조했다.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제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의 위대한 동맹국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최대의 적에 맞서 이처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훌륭하다’고 말하곤 한다. 우리는 매일 통화하고, 이런 평가를 들을 때마다 미소 짓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휴전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전쟁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휴전 협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발표 직전에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협의한 것이 전부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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