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원오 의혹제기’ 김재섭 징계안 발의...“칸쿤 개 짖어도 기차 달려”

허진 기자 2026. 4. 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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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도덕성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정 예비후보를 겨냥해 제기한 의혹이 네거티브에 해당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징계안 발의는 김 의원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정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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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등 25명 김재섭 징계안 발의
민주 “네거티브 해당...허위사실 유포”
金 “성비위 침묵하더니 단체 급발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의혹 관련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도덕성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칸쿤의 개가 짖어도 서울행 열차는 달린다”며 날선 공방을 예고했다.

9일 국회에 따르면 천준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 25인은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정 예비후보를 겨냥해 제기한 의혹이 네거티브에 해당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징계안 발의는 김 의원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정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당시 성동구청에 제출된 출장계획서에 해당 공무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된 점도 함께 문제 삼았다.

정 후보 측은 해당 출장이 11명이 참여한 공무 출장이었으며, 여성 공무원이 포함됐다는 이유만으로 문제 삼는 것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즉각 반박했다. 성별 오기에 대해서는 구청의 단순 행정 실수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 측은 나아가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김 의원의 문제제기에 “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당 법률위원회에서 보고가 올라오면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의 윤리위 제소 등을 포함한 당 차원의 대응을 예고해 왔다.

김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의 성비위에 일제히 침묵하던 의원들이 이제 와서 단체로 급발진을 하며 나를 윤리위에 제소했다”며 “그러나 칸쿤의 개가 짖어도 서울행 열차는 달린다”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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