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UFC 3연승 도전장···한국 선수 연이어 잡은 산투스와 다음 달 승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10년 만에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최두호는 다음 달 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에서 다니엘 산투스(31·브라질)와 페더급 맞대결을 벌인다. 2024년 12월 네이트 랜드웨어전 승리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갖는 옥타곤 복귀전이다.
최두호는 당초 개빈 터커(캐나다)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터커의 은퇴로 상대가 산투스로 변경되면서 일정과 장소도 새롭게 조정됐다.
산투스는 지난해 이정영과 유주상을 연달아 쓰러뜨린 강적이다. 본래 최두호와 지난해 9월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최두호의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최두호는 산투스가 ‘코리안 킬러’로 자리 잡는 것을 가로막겠다는 각오다.
최두호는 “한국 선수 두 명을 이겼다고 코리안 킬러라 하긴 부족하다. 나까지 이기면 완성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막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산투스가 지금까지 한 번도 KO 된 적이 없는데, 나는 모든 승리를 KO로 장식했기에 그에게 최초의 KO패를 안겨주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최두호는 지난 3월부터 대구를 떠나 서울에 머물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 아래 11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 캠프를 소화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UFC 무대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랭킹 8위 아널드 앨런(잉글랜드)과 12위 멜퀴자엘 코스타(브라질)가 주먹을 맞댄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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