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바논 맹폭한 뒤 “손은 방아쇠 위에” 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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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며 “휴전은 전쟁의 끝이 아니다. 필요할 경우 언제든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은 방아쇠 위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번 휴전이 이란과의 합의일 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선을 그으며 레바논 공습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휴전 발표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전역을 대상으로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 작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단 10분 만에 베이루트와 베카 등 헤즈볼라의 핵심 지휘부와 군사 기반 시설 10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베이루트 주거 지역에서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2주간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하고 협상에 착수했지만, 양측 모두 군사적 선택지를 유지하고 있어 휴전이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등을 거론하며 “합의된 틀이 세 차례 중대하게 위반됐다”고 미국을 규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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