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사자, 헝가리는 쥐”… 오르반 ‘굴종 외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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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는 도중 러시아를 '사자', 헝가리는 '쥐'에 각각 비유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오르반이 지목한 그림책은 '이솝 우화' 속 사자와 쥐 이야기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도 헝가리를 '쥐'에 비유한 것이 헝가리 국민으로선 자존심 상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오르반은 "(국가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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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저자세’ 지적에 “크기가 중요해”
12일 총선에 미칠 영향에 유럽 시선 집중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는 도중 러시아를 ‘사자’, 헝가리는 ‘쥐’에 각각 비유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오는 12일 의회 총선거를 앞두고 낮은 지지율에 고심하는 오르반과 여당 ‘피데스’에 끼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 이야기를 들은 푸틴은 물론 먼저 말을 꺼낸 오르반도 크게 소리내 웃었다고 한다. 푸틴은 오르반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우리의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똥은 러시아 정부로도 튀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궁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오르반을 “자국 이익을 옹호하는 유능한 국가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헝가리 총선에서 오르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와 미국으로부터 모두 지지를 받는 오르반이지만 이번 총선은 결코 녹록치 않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집권당 피데스의 지지율은 42%에 그친 반면 페테르 마자르(45) 대표가 이끄는 야당 ‘존중과 자유’는 47%를 기록했다. 서방 언론들은 2010년 취임 후 16년간 장기 집권을 해 온 오르반이 이번에는 권좌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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