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폭탄' 사라진다…모든 요금제에 '안심옵션' 기본장착

장민제 기자 2026. 4.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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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용자들을 떨게 했던 '데이터 요금폭탄'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다.

정부가 모든 통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2만원대 5G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통신비 절감 대책을 내놨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접근권은 국민의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기본권과 연결된다"며 "앞으로 통신3사의 요금제 개편을 통해 기본통신권이 보장되는 이동통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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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민생물가 TF’서 통신요금 개편안 발표
어르신 음성·문자 무제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과거 이용자들을 떨게 했던 '데이터 요금폭탄'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다. 정부가 모든 통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2만원대 5G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통신비 절감 대책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한 통신3사 요금제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데이터 접근권 보장이다. AI(인공지능) 시대 통신데이터가 필수재로 자리 잡은 만큼 정보 접근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의 기본 장착이다. QoS는 자신의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 약 400Kbps 속도로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유료부가서비스다. 기본적인 메신저와 지도 검색 등이 가능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현재 월 5500원에 판매 중이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기본 데이터 소진 시 가중되는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거나 QoS에 가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통신 3사의 모든 LTE·5G 요금제에 요금 인상 없이 QoS 기능이 기본 포함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혜택도 대폭 강화된다. 어르신들에겐 음성·문자가 무제한(기본제공)으로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약 140만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보고 연간 약 590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복잡했던 요금제 체계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된다. 현재 통신 3사 합산 약 250개에 달하는 LTE·5G 요금제는 절반 이하로 간소화되며 두 세대 간의 요금제 통합도 추진된다. 또 기존 3만원대 후반이었던 5G 요금제의 최저구간이 2만원대로 낮아진다.

청년이나 시니어 요금제를 찾아 별도로 신청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일반 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추가 데이터 등의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용자가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최적요금제 고지제도'도 올해 10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접근권은 국민의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기본권과 연결된다"며 "앞으로 통신3사의 요금제 개편을 통해 기본통신권이 보장되는 이동통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이 요금제 개편에 따른 편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통신3사와 요금제 개편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상반기 중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