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굴욕 넘어 치욕’ 유효슈팅 0, 기대득점 0.17···리버풀, PSG 0-2 패배가 다행 ‘슬롯도 인정’

상대가 아무리 디펜딩 챔피언 강팀이라고 해도 리버풀에게 굴욕적인 결과였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0-2 패배가 다행일 정도라고 씁쓸하게 인정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리버풀에게 굴욕을 안겼다.
PSG는 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데지레 두에의 선제 결승 골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 골을 엮어 리버풀에 2-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UCL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오는 15일 리버풀 원정 경기로 치르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만 패해도 4강에 올라 대회 2연패 꿈을 이어갈 수 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해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두에가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PSG가 완벽하게 압도한 경기였다. 볼 점유율에서 74-26, 슈팅수에서 18-3으로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그야말로 PSG가 안방에서 리버풀을 농락했다.
PSG는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두에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밀집 수비 사이로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공이 수비수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리버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PSG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리버풀을 몰아붙이던 PSG는 후반 20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주앙 네베스가 찔러 준 공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가며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25분 골문 앞에서 공을 잡아 슈팅하려던 두에가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백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 판정을 번복하고 코나테에게 줬던 경고도 취소했다. 리버풀에겐 불행 중 다행이었다.
리버풀은 이날 유효슈팅을 단 1개도 날리지 못했다. 통계 매체 옵타가 측정한 기대 득점(xG)은 0.17에 불과했다. 이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역대 최저다.
옵타는 “0.17은 슬롯이 105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가장 낮은 기록인데, 두 번째로 낮았던 0.27은 지난해 3월 파리 원정이었다”면서 PSG에 철저히 약했던 기록을 지적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전체를 돌아보면 0-2로 패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실점은 뼈아팠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 안필드에서 재대결을 펼칠 수 있고 다음 경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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