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아쉬움 넘어선다… BTS, 고양서 월드 투어 ‘아리랑’ 첫 장 [돌파구]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6. 4. 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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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월드 투어의 막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한다.

이들은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의 첫 공연을 개최하며, 11일과 12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이번 고양 무대는 그 공백을 채우는 자리이자 팬들과의 온전한 재회를 의미한다.

한편 신보 '아리랑'의 성과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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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넷플릭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월드 투어의 막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한다. 이들은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의 첫 공연을 개최하며, 11일과 12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이번 투어는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예고한다. 고양 공연을 포함해 전 일정은 이미 매진됐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만 약 240만 명의 관객이 이들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총 46회 공연으로 구성된 1차 일정 이후, 일본을 거쳐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고, 이어 미국·독일·프랑스·캐나다·페루·칠레·태국 등 34개 도시에서 85회 공연을 이어가는 대장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대 구성 역시 한층 진화했다. 360도 무대가 도입돼 일곱 멤버의 퍼포먼스를 보다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어느 방향에서든 생생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세밀하게 설계된 동선은 공연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양 공연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진정한 컴백 무대’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뒤, 다음 날인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무대는 광장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대규모 인파와 안전 관리가 우선시되며, 일반적인 콘서트와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됐다. 수천 명의 경찰이 배치되고 일반 시민의 참여가 대거 이뤄지면서 열광적인 팬 중심 공연이라기보다는 국가적 이벤트에 가까운 양상을 띠었다.

이로 인해 멤버들과 팬들 간의 밀도 높은 교감은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후방 관객들은 대형 스크린에 의존해야 했고, 공연 역시 적극적인 소통보다는 정제된 퍼포먼스 중심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타이틀곡 ‘스윔’을 포함한 일부 수록곡만 선보이며 약 1시간의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을 소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고양 무대는 그 공백을 채우는 자리이자 팬들과의 온전한 재회를 의미한다. 다만 공연 당일 우천이 예고된 가운데, 돔 형태가 아닌 야외 공연장이라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신보 ‘아리랑’의 성과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입증됐다. 타이틀곡 ‘스윔’은 미국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앨범의 첫 트랙 ‘바디 투 바디’ 역시 ‘아리랑’ 구절을 현대적으로 녹여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시작되는 이번 월드 투어 ‘아리랑’. 방탄소년단이 어떤 무대로 새로운 서사의 첫 페이지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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