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모든 징후 보여"…'79세' 트럼프, 또 다시 건강이상설

박예은 2026. 4.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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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매체 더 힐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전략가 제임스 카빌은 전날 MSNBC 프로그램 '더 비트'에 출연해 "평범한 사람의 시선으로 그를 바라봐도 이 사람이 정말 빠른 속도로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빌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급속도로 저하된 것 같다"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막말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흐릿하고 멍청한, 살찐 뇌"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약 12시간 앞두고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게시했습니다.

부활절 아침에는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X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욕설 섞인 위협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카빌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빈 굽타 박사는 카빌의 주장에 동의하며 "치매의 모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건강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에는 검푸르게 멍든 손등과 발목 부종이 사진에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고 당시 백악관은 손등의 멍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발목 부종에 대해선 "70세 이상에서 흔한 만성 정맥 부전"이라고 했습니다.

[박예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press.park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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