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이은 쇠뿔 예술…한기덕 씨, ‘화각장’ 보유자 된다

최수문 선임기자 2026. 4. 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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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화각장'(華角匠) 보유자로 한기덕(52) 씨를 인정 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한기덕 씨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故) 한춘섭 씨의 아들로, 중학생 때부터 부친의 작업을 도우면서 화각 전통을 이어왔다.

또 국가유산청은 궁중 연희나 의례에 쓰기 위해 만든 꽃을 만드는 기법인 '궁중채화' (宮中綵花) 보유자인 황을순(91)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입사장'(入絲匠) 보유자로 승경란(65) 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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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인정 예고…한춘섭 보유자 아들
황을순 장인은 ‘궁중채화’ 명예 보유자로
국가무형유산 ‘화각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한기덕 씨.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화각장’(華角匠) 보유자로 한기덕(52) 씨를 인정 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한기덕 씨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故) 한춘섭 씨의 아들로, 중학생 때부터 부친의 작업을 도우면서 화각 전통을 이어왔다. 2002년 경기도 이수자, 2005년 경기도 화각장 전승교육사가 됐으며 화각 본연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결을 살린 작품을 선보여왔다.

‘화각장’은 쇠뿔을 얇게 펴서 만든 투명한 판울 채색하고, 목재로 된 기물에 장식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재료가 귀하고 제작 공정이 까다로워 주로 고급 공예품으로 만들어졌다.

국가유산청은 한기덕 씨에 대해 “화각 제작에 필요한 전통 기법과 도구를 충실히 계승하고 복원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황을순 씨.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또 국가유산청은 궁중 연희나 의례에 쓰기 위해 만든 꽃을 만드는 기법인 ‘궁중채화’ (宮中綵花) 보유자인 황을순(91)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황을순 장인은 2013년 보유자로 인정된 이래 현재까지 궁중채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승 활동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아들인 최성우(66) 씨가 대(代)를 이어 보유자로 인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무형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보유자 및 명예 보유자 인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가무형유산 ‘입사장’ 보유자 승경란 씨.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이날 ‘입사장’(入絲匠) 보유자로 승경란(65) 씨를 인정했다. 입사장은 금속 표면에 문양을 새기고 금실이나 은실을 넣어 장식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장인을 뜻한다.

승경란 씨는 현재 입사장 보유자인 홍정실 씨의 전수교육생으로 입문해 입사 기법을익혔으며 완성도 높은 제작 기술로 주목받았다.

최수문 선임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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