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성기에 가까울 정도” 손흥민 아니었다…LAFC 무패 행진 최대 주역은 ‘39세 캡틴’

박진우 기자 2026. 4. 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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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큼 칭찬받아야 할 선수는 '캡틴' 위고 요리스다.

LAFC는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에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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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포포투=박진우]

손흥민만큼 칭찬받아야 할 선수는 ‘캡틴’ 위고 요리스다.

LAFC는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모든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렸다.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였던 챔피언스컵 32강 1차전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신고한 뒤, 내내 침묵했다. LAFC에서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까지 침묵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를 의심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실력으로 대답했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 우측면에서 초니에르가 공을 잡자마자 문전으로 전력질주해 쇄도했다. 이후 초니에르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는 순간에도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포함하면 무려 11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자,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최근 2경기 1골 4도움을 몰아친 손흥민. 손흥민만큼 칭찬 받아야 할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캡틴’ 요리스다. 이번 시즌 들어 경기력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지난 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선방 능력이 ‘압도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전성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말이 다르다. 요리스는 매 경기 놀라운 선방쇼를 과시하며 LAFC의 무패 행진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LAFC는 전반 중반까지 크루스 아술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주도권을 가진 크루스 아술은 초반부터 슈팅 공세를 펼쳤는데, 요리스의 벽을 뚫지 못했다.

이날 요리스는 총 5차례의 선방을 보여주며 여러차례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LAFC는 이날 승리로 개막 이후 공식전 11경기 무패 행진(9승 2무)을 달렸는데, 27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만 놓고 보면 6경기 무실점이다. 기록으로도 요리스의 상승세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를 분석한 ‘MLS 무브스’는 “전반 25분까지는 크루스 아술이 더 나은 팀처럼 보였다. 그 시간 동안 LAFC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요리스였다. 물론 경기 내내 잘했지만, 특히 초반 25분간 팀을 여러 차례 구해냈다.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거의 토트넘 시절 전성기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번 시즌 내내 꾸준히 LAFC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아니 어쩌면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진도 대단했고, 2026년 MLS에 아직 실점이 없다는 점도 인상적이다”라며 요리스의 상승세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LAFC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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