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위 과학자’ 디섐보 또다른 실험, 이번엔 ‘3D 프린팅 아이언’…마스터스에서 직접 제작 클럽 사용 도전

브라이슨 디섐보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또 한 번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이번에는 직접 제작한 3D 프린팅 아이언을 실제 대회에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섐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연습 라운드 이후, 자신이 제작한 5번 아이언을 이번 대회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리학 기반 분석과 장비 혁신으로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그동안 다양한 장비 실험을 이어온 선수다. 그는 과거 장타력을 앞세워 오거스타를 파72가 아닌 ‘파67 코스’처럼 공략하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내세웠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최근 2년간은 보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방향을 바꿔 마스터스에서 연속 톱10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디섐보는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외부 제조사가 아닌,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클럽을 투입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ESPN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제 클럽이 준비됐다”며 “오랜 기간 직접 클럽 제작을 연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도 헤드 하단에 무게를 집중시킨 독특한 웨지 설계 등 장비 혁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다. 현재 그의 클럽 구성 역시 기존 대형 제조사 중심이 아닌 다양한 브랜드와 실험적 장비가 혼합된 형태다. 다만 실제 대회 사용을 위해서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장비 규정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규정을 통과할 경우,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 개인이 제작한 클럽이 사용되는 이례적인 사례가 된다.
디섐보는 “혁신은 나의 습관과도 같다”며 “실패든 성공이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택의 결과는 결국 내가 책임질 일”이라며 “이 클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내 선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SPN은 “골프에서 장비는 경기력에 직결되는 요소”라며 “디섐보의 이번 시도가 기술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아니면 또 하나의 실험에 그칠지는 마스터스 결과를 통해 판가름 난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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