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하루도 안 돼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통행료 부과는 어떻게?

2026. 4. 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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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주 휴전 기간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란 기대감이 곧바로 산산조각났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2000척, 선박추적업체는 800척이 호르무즈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공습하면서, 이란이 휴전 하루도 안 돼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발효 첫날 호르무즈 해협에는 순풍이 불었습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은 그리스와 라이베리아 선적 선박 2척이 휴전 발효 후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캐럴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오늘 해협의 교통량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도 잠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 이후 기류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란 현지 매체 파르스 통신은 "공습 동시에 유조선들의 통행이 멈춰섰다"고 보도했고, 이란 국영 프레스TV도 "유조선들이 급격히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에 대해 "합작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동 징수를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지속될 경우 이란의 해협 통제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제시카 게나우어 / 뉴사우스웨일스대 국제관계학 교수 - "더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란 정권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상당한 통제권과 영향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휴전 여파로 밤사이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여파를 몇 달, 심지어 몇 년까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전성현·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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