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땅값만 내면 된다” 재개발 된다는 구로동 단독주택이 4억대 [부동산360]

홍승희 2026. 4. 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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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비사업지 내의 물건이 경매 매물로 나오고 있어 이목을 끈다.

최근에는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이 최저입찰가격 4억원대에 매각 예정이다.

9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한 단독주택은 오는 23일 2차 매각이 진행된다.

구로신협이 근저당권을 설정한 해당 주택은 지난 감정평가에서 땅값만 5억4200만원, 주택은 5044만원의 감정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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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모아타운 단독주택 경매로
IT밸리·시장상권 형성 입지
[영상=이건욱 PD]
구로동 모아타운 부지 4억대 경매, 낙찰되면 아파트로 [땅땅!경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한 단독주택이 오는 23일 2차 매각을 진행한다. 이건욱 PD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비사업지 내의 물건이 경매 매물로 나오고 있어 이목을 끈다. 최근에는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이 최저입찰가격 4억원대에 매각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아타운 등 서울시 정비사업의 진전 속도가 느린 만큼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대기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9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한 단독주택은 오는 23일 2차 매각이 진행된다. 최저입찰가격은 약 4억7400만원으로, 최초 감정평가액(5억9300만원)에서 20% 떨어진 가격이다.

대지면적 109㎡, 약 33평 위에 지어진 이번 물건은 49.5㎡, 약 15평짜리 조그만 단독주택이다. 내부구조도를 살펴보면 거실과 주방이 있고 방이 두 개, 그리고 욕실로 구성돼 있다. 제시외물건으로 다용도실로 마련돼 있다.

해당 주택은 면적이 작지만, 세 명의 외국인이 임차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들 모두 대항력이 없어 낙찰자의 인수 부담은 없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한 단독주택이 오는 23일 2차 매각을 진행한다. 이건욱 PD

구로신협이 근저당권을 설정한 해당 주택은 지난 감정평가에서 땅값만 5억4200만원, 주택은 5044만원의 감정평가를 받았다. 4억7400만원에 2차 매각이 이뤄질 경우, 사실상 땅값만 지불하는 셈이다.

특별한 점은 이 주택이 바로 구로동728 모아타운 사업지에 포함돼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이후,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정비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로 ‘관리계획 수립’에 대한 주민공람 공고가 구로구청에서 진행됐다. 서울시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관리계획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1769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조합도 설립되지 않아 이른 시일 내에 정비사업의 진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모아타운이나 재개발 사업은 시간이 오래 걸려 지금부터 4억~5억원 이상씩 묶어두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가격이 두 차례 이상 떨어지면 고려해볼만 한,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물건”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한 단독주택이 오는 23일 2차 매각을 진행한다. 해당 주택 주변에는 IT밸리 등 업무지구가 위치해 있다. 이건욱 PD

그럼에도 이 물건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입지다. 구로동은 서남권의 핵심 산업지대로, 정확히는 구로디지털단지 바로 위쪽, 남구로역 인근의 주거 밀집 지역이다. 과거 공업단지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 정보기술(IT) 밸리로 변신하고 있다. 막강한 일자리를 배후에 둔 전형적인 ‘직주근접’형 주거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인근에는 현재 1만여 개 기업, 15만여 명의 직장인이 근무하고 있어 주거 수요가 매우 탄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물건지 주변으로는 다세대 주택과 소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으며, 평지 형태의 주거형 골목길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근에는 구로시장과 남구로시장 등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교통이다. 도보 8분 거리에 7호선 남구로역이 위치해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하다. 또한 도보권인 2호선·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과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용이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라고 할 수 있다. 자차 이용 시에도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 도로망으로 진입하기 좋다.

차로 10~15분만 나가면 도심형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쇼핑몰도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의 이마트, 신도림역 인근의 테크노마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같은 대형 의료시설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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