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대남 적대 불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유감 표명을 솔직하고, 대범하다고 평가했던 북한이, 이틀간 세 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대남 적대 노선을 재확인하며 남한을 향한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모두 세 차례, 어제 오전 8시 50분 북한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240km를 비행해 동해상에 낙하했습니다.
이어 오후 2시 20분, 역시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렸고, 700km를 날아갔습니다.
군은 이 미사일들을 최대 사거리 900km, 우리나라를 사정권으로 둔 탄도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제 오전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쐈지만, 발사 직후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됐다고 우리 군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발사 실패에도 이틀 연속 무력시위를 벌인 건데, 대남 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보입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한반도 정세 주도권을 과시할 수 있는 최적인 시기, 이 2개가 맞물리면서 북한의 연속적인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
실제로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무인기 침투 유감 표명에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담화로 화답한 직후부터 이뤄졌습니다.
이어, 김 부장 담화를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한 우리 정부 평가를 두고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희망 섞인 해몽" "개꿈 같은 소리"라며 깎아내렸는데, 이후 두 차례 더 미사일을 쏜 겁니다.
청와대는 북한을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장금철 담화에 대해선 "비난과 모욕적 언사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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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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