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상대 레전드' 위해 쓴 '낭만의 작전타임'[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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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직후인 경기 종료 2분22초 남긴 시점에 작전타임을 불러 함지훈을 교체 아웃시켰다.
경기 종료까지 약 2분을 남기고 이미 20점 이상 뒤진 상황에서 나온 작전타임은 생소한 경우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도 낭만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LG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작전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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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 은퇴하는 상대 레전드를 위한 '낭만의 작전타임'이었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8일 종료됐다.
마지막 순위 경쟁으로 치열했던 다른 경기장과 달리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순위와 무관한 대결이 열렸다. 8위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1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원정팀 창원 LG의 맞대결.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78-56 승리였다.
오히려 이 경기의 의미는 현대모비스 레전드인 함지훈의 '은퇴 경기'라는 데에 있었다. 함지훈은 2007년 KBL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10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18시즌(상무 제외)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이룬 5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모두 현대모비스와 함께한 영광이었다.
함지훈은 이날 19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종료 2분26초를 남기고 탑에서 3점슛을 적중해 자신의 현역 마지막 득점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직후인 경기 종료 2분22초 남긴 시점에 작전타임을 불러 함지훈을 교체 아웃시켰다. 팬들과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그런데 현대모비스의 작전타임이 끝나자 상대 팀인 LG 조상현 감독 역시 작전타임을 불렀다. 경기 종료까지 약 2분을 남기고 이미 20점 이상 뒤진 상황에서 나온 작전타임은 생소한 경우다. 이길 가능성이 정말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하지만 이는 함지훈에게 박수를 보내기 위한 조상현 감독의 배려였다. 조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른 뒤 함지훈과 포옹하며 그의 농구 인생에 박수를 보냈다. 상대 팀인 LG 선수들도 은퇴하는 선배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며 존중을 표했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도 낭만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LG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작전타임이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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