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에 뉴욕증시 급등…유가, 10%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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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받아들여 2주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모하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이미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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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5.46 포인트 오른 47,909.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96 포인트 오른 6,782.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17.15포인트(2.80%) 오른 22,634.99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의 상승 폭은 작년 4월 이후 최대치였습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21.04로 전장 대비 4.74 포인트(18.39%) 내렸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받아들여 2주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미 동부시각 7일 저녁 8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1시간 30분가량 앞두고 휴전 동의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란 역시 모든 공격이 중단되는 조건으로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번째 종전 협상을 열 예정입니다.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끕니다.
이날 상승세는 특히 공급망 차질에 취약해 전쟁 발발 후 낙폭이 컸던 반도체 등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와 브로드컴은 5% 이상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 이상 상승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 휴전 첫날부터 합의가 위태로운 모습이 확인되면서 증시 변동 폭은 일부 제한됐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들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비롯한 휴전 합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이미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국제유가는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각각 2022년 3월,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자 미 국채 금리도 크게 내렸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4.290%을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bp 내린 3.792%였습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 하락은 국채 가격이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9% 오른 7만1천339.09달러를, 이더리움은 4.6% 오른 2천211.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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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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