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합의했는데…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美·이란 다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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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레바논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공격을 계속 퍼붓자, 이란이 미국을 향해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휴전 합의 하루 만에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이란 측 주장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것을 두고 "이란이 제안한 10개 조항에서 3개가 위반됐다"고 말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레바논과 기타 지역을 포함해 모든 곳에서 즉각적인 휴전 즉시 발효'라는 약속을 위반했다"며 "이는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 영공에 침입한 드론이 이란의 도시 중 하나인 라르시(市)에서 격추됐다며, "이란 영공에 대한 어떠한 추가적 침해도 금지하는 조항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란이 우라늄 농축 권리를 부정당했다며, 10개 조항 가운데 여섯 번째를 위반한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헤즈볼라 겨냥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로 했다"는 이란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경직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미국은 뭐라고 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격을 알고 있다"며 "휴전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를 묻자 레바논 공격은 "헤즈볼라 때문"이라며 협상에서 헤즈볼라 대상 공격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것이다. 괜찮다"고 말했는데요.
이스라엘이 계속 레바논을 공격하는 게 괜찮냐는 물음에는 "그건 협상의 일부이고 모두가 알고 있다"며 "별개의 작은 교전"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란혁명수비대는 "레바논에 대한 침략 행위가 중단되지 않으면 사악한 침략자들에게 처절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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