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연 2회 발사… ‘뉴 스페이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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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사진) 우주항공청장은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린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정상 교신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한국형 탐사선 개발 등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오 청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민간 기업이 우주탐사용 위성 개발을 주도하고, 임무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확보한 경험은 그 자체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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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발사체 시장 진입 속도
‘K-라드큐브’ 실패 소중한 경험

오 청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민간 기업이 우주탐사용 위성 개발을 주도하고, 임무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확보한 경험은 그 자체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오 청장은 “K-라드큐브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인 탐사선에 실렸다는 것”이라며 “유인 탐사선은 안전기준 자체가 다르다. 우리가 유인 탐사선 관련해 경험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K-라드큐브는 지난 2일(한국시간) 아르테미스 2호와 함께 우주로 발사됐다. 우리나라 큐브위성이 정지궤도를 넘어서 운용된 첫 사례였다. 초기 교신 시도 중 일부 구간에서 신호를 수신했으나 정상적으로 교신되지 않았다.
오 청장은 “2033년부터 누리호를 연 2회 이상 발사해 상업 발사체 시장 진입을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2032년까진 매년 누리호를 한 차례 발사할 계획인데, 발사 횟수를 늘려 발사, 제작 공정을 전반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오 청장은 “2035년, 2040년 차세대 재사용 발사체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기엔 늦는다”며 “발사 횟수를 늘려야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발사, 제작 공정 등 인프라 경쟁력도 제고한다. 지금은 발사 이후 재정비에 3개월이 걸려 1년에 최대 4번 발사가 한계인데, 발사장 운영 능력을 높여 발사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2032년 달 착륙선 발사를 지원할 로드맵을 수립하고 제2 우주센터 구축안도 11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우주청을 효율화할 조직 개편도 본격화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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