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신 위배'vs'이해되는 선택'... SK '승부처 자유투 실패'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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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치며 6강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에서 5위 고양 소노와 만나게 됐다.
결국 이날 소노가 수원 KT에 72-76 패배, DB가 KCC에 109-101 승리, SK가 안양 정관장에 65-67 패배를 하며 4위 SK-5위 소노, 3위 DB-6위 KCC 간의 6강 PO가 열리게 됐다.
SK가 최종전에서 이겼다면 3위가 돼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열세(2승4패)인 6위 KCC를 6강 PO에서 만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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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서울 SK가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치며 6강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에서 5위 고양 소노와 만나게 됐다.
한편 SK의 정규리그 최종전 마지막 순간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8일 종료됐다.
이날 10개 구단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6강의 순위가 모두 결정됐다.
최종전 전에 정규 1위와 2위를 확정 지은 창원 LG와 정관장은 4강 PO(5전3선승제)에 직행했다. 1위 LG는 4-5위 간 6강 PO 승자와, 2위 정관장은 3-6위 간 승자와 4강 PO에서 맞붙는다. 4강 PO에서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으로 향한다.
이날 전까지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건 서울 SK와 원주 DB가 다투는 3-4위,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다투는 5-6위였다. SK와 DB는 32승21패로 동률, 소노와 KCC는 28승25패로 동률이었다. 다만 최종전 이후에도 승패 동률 시 상대 전적에서 각각 앞서는 SK(4승2패 우위)와 소노(3승3패이나 맞대결 득실 차 12점 우위)가 3위와 5위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결국 이날 소노가 수원 KT에 72-76 패배, DB가 KCC에 109-101 승리, SK가 안양 정관장에 65-67 패배를 하며 4위 SK-5위 소노, 3위 DB-6위 KCC 간의 6강 PO가 열리게 됐다.

다만 SK와 정관장의 경기 후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바로 승부처에서의 한 장면 때문이었다.
65-65 동점이던 4쿼터 13.5초 남은 상황에서 SK 김명진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둘 다 성공시킨다면 SK가 두 점을 앞선 채 13.5초 동안 상대의 공격 한 번만 막으면 이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명진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SK는 정관장의 다음 공격을 막지 못해 65-67로 패했다.
해당 장면을 본 일부 농구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선택'이라며 분노했다. SK가 최종전에서 이겼다면 3위가 돼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열세(2승4패)인 6위 KCC를 6강 PO에서 만나야 했다. 그렇기에 져서 4위가 돼 상대 전적 우세(4승2패)를 기록한 5위 소노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것. 이를 위해 고의로 자유투를 놓쳐 패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심지어 김명진의 두 번째 자유투가 림에도 맞지 않을 정도로 빗나갔기에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한편 만약 고의라고 해도 SK의 선택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오죽 KCC를 피하고 싶었으면 그랬겠냐는 것. PO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선택이자 전략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SK의 '봄 농구' 첫 상대가 바뀌는 순간이었기에 농구 팬들을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한 자유투 장면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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