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있어도 불안하다” 체코 언론 직격…백3 실험도 도마 위 "이름값만 못하다"→체코와 A조 2위 다툼 예상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체코 내부에서도 한국을 향한 시선은 냉정했다. 화려한 이름값과 달리 최근 경기력에 대해선 선명한 '물음표'가 붙는단 평가를 내렸다.
체코 매체 ‘유로풋볼’은 지난 7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가 맞붙을 한국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심층 분석했다.
각국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전력과 약점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매체는 우선 한국을 포함한 세 팀을 두고 “강한 압박의 한국, 기술 중심의 남아공, 조직력과 점유율을 앞세운 멕시코”라고 촌평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한국이다.
유로풋볼은 “홍명보호 주축 선수 이름값을 보면 A조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라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최근 흐름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윙어 손흥민(LAFC)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 핵심 자원이 포진한 스쿼드는 분명 강점이다. 실제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입증했다"면서 "하나 올해 평가전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오스트리아전 0-1 패배,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 등은 외신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한국의) 좋지 않은 신호"라고 적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전술 실험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백3 시스템을 가동 중이지만 강팀, 특히 유럽국을 상대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놓아 자국 체코 대표팀의 승산을 적지 않게 전망했다.
매체는 “한국은 평균 71.4%에 이르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적으로 내려앉는 경향이 있다”며 홍명보호 강점이 아시아 내에서만 유효한 속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원의 엷어진 선수층도 불안 요소로 지목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 파칸) 등 3선 자원 줄부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부재로 인한 경기력 저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귀띔했다.
유로풋볼은 "그럼에도 한국의 무기는 분명하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전진 패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이라면서 "다만 선수단 컨디션이 최상이라면 (토너먼트 진출) 경쟁력이 있지만 최근 (지속적인) 실험적 운영으로 코치진과 대표팀을 향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라며 32강행 가능성을 냉정히 평가했다.

멕시코는 사실상 A조 최강으로 분류했다.
FIFA 랭킹 15위인 멕시코는 홈 개최 이점과 탄탄한 조직력, 비약적으로 성장 중인 젊고 에너지 넘치는 공격형 자원을 동시에 보유한 팀이라 호평했다.
"특히 2008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길베르토 모라(17·티후아나)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U-20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유럽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높은 점유율과 집단 프레싱을 기반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팀이다. 다만 침투형 공격수 부족과 역습 완성도가 떨어진단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벨기에(1-1 무), 포르투갈(0-0 무)과 평가전에서 이러한 한계가 드러났다"고 적었다.
"다만 그럼에도 현시점 A조 1위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멕시코"라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가장 약체로 분류했다. 기술적인 완성도와 조직력은 준수하지만 피지컬 열세와 유럽팀 상대 경험 부족을 뚜렷한 약점으로 지적했다.
벨기에 출신 휴고 브로스 감독 지휘 아래 안정적인 후방 조직을 구축하는 덴 성공했지만, 공격진 대부분이 경험과 체격 조건에서 상대국 자원과 견줘 현저히 밀리고 주전 스트라이커 라일 포스터(25·번리)를 제외하면 유럽 전장을 누비는 현역 공격수도 없어 중량감이 크게 떨어진단 평가다.
매체는 "최근 10년간 남아공은 유럽국과 맞대결한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 기술은 뛰어나지만 전력이 한두 수 높은 국가를 상대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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