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이 아니라, 야구하면서 나오면 안 되는 거다”… 무엇이 이숭용 감독을 격노하게 했나

“야구하면서 나오면 안 되는 플레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8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중견수 최지훈(사진)의 안일한 수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집중력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최지훈은 전날 한화전 1회 상대에게 ‘공짜 2루타’를 내줬다. 한화 요나단 페라자의 중전 안타를 앞으로 달려가 처리하지 않고, 타구가 올 때까지 서서 기다렸다. 짧은 타구였기 때문에 페라자가 2루까지 갈 리가 없다고 지레짐작했다. 공을 주워들 때까지 주자 움직임도 살피지 않았다. 페라자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곧장 2루로 내달렸다. 최지훈이 급하게 공을 던졌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SSG는 후속 문현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1회부터 허무하게 실점했다.
이 감독은 “1년에 한 번이 아니라, 야구하면서 나오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최)지훈이도 그걸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따로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윤재국 (외야 수비) 코치에게 다시 한 번 더 이런 게 나오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는 했다. 선수, 코치 모두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최지훈에게 따로 강하게 질책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으로 엄중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이 감독은 “최지훈이 ‘죄송하다, 방심했다’고 하길래 ‘한 번은 봐준다. 앞으로 야구하면서 그런 게 나오면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실책하거나 못 치는 건 괜찮다. 하지만 그런 야구는 안 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최지훈의 순간적인 방심이 도드라진 건 페라자가 순간적인 틈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주 좋은 허슬 플레이였다. 만약 아웃이 되었다고 해도 뭐라 안 했을 것 같다”고 페라자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일단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그런 좋은 허슬플레이가 나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좀 걱정도 됐다. 그 다음은 아주 많이 칭찬해야할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웃었다.
인천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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