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안 하고 돈 번다” 폰세가 다치고 싶어서 다쳤나, 수술도 서러운데 악플 세례까지 ‘한국 떠나 시련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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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향해 일부 캐나다 야구팬들이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8일 "폰세의 수술에 따른 시즌아웃 판정과 함께 캐나다 팬들 사이에서 '도대체 뭐하러 온 거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게 3000만 달러 계약의 대가다"라고 현지의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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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불의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향해 일부 캐나다 야구팬들이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캐나다 ‘야후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폰세의 수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우측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한 폰세는 다음 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약 6개월의 장기 재활이 예상된다.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이다.
폰세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부상 교체됐다.
폰세는 0-0이던 3회초 1사 3루 위기에서 제이크 맥카시의 투수와 1루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쫓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우측 무릎에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다. 폰세는 다행히 스스로 몸을 일으켰으나 경기 불가 판정과 함께 그라운드로 들어온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폰세는 MRI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으며 장고 끝 수술을 결정했다.
폰세는 지난해 총액 100만 달러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최고 외국인투수로 거듭났다.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180⅔이닝 38자책) WHIP 0.94 피안타율 .199의 압도적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944) 1위에 올라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KBO 정규시즌 MVP, 투수 골든글러브는 폰세의 차지였다.
폰세는 이에 힘입어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의 꿈을 이뤘으나 1경기 만에 아메리칸드림이 산산조각 났다.
수술도 서러운데 폰세는 최근 일부 캐나다 팬들의 악플 세례를 받는 시련까지 겪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8일 “폰세의 수술에 따른 시즌아웃 판정과 함께 캐나다 팬들 사이에서 ‘도대체 뭐하러 온 거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게 3000만 달러 계약의 대가다”라고 현지의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poctan/20260409010603371dwlx.jpg)
풀카운트의 보도에 따르면 폰세의 부상 소식에 “너무 안타깝다”, “정말 슬프다” 등 동정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최악의 뉴스다”, “형편없는 계약이다”, “일도 안 하고 돈만 번다”, “말이 되나”, “믿을 수 없다”, “안타깝긴 하지만 정말 형편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저주받았다” 등 이른바 ‘먹튀 계약’을 지적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풀카운트도 “2021년 이후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가 성사된 폰세. 그러나 화려한 무대에서 시작하자마자 비극을 맞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일각에서는 폰세의 복귀 시점을 오는 10월 포스트시즌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론토가 올해도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는 가정 아래 폰세가 ‘깜짝 카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현실성은 낮다. 캐나다 야후스포츠는 “블루제이스가 이러한 시나리오에 기대를 거는 건 위험하다. 무릎 수술을 막 마친 선수가 단 6개월 만에 가을야구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투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건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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