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내 AI가 플레이 지원… 개발자 혼자서 3주만에 제작… 게임 체인저 된 AI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임업계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AI가 게임 유저와 대화하고 협력하는 '동료'로 진화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에 AI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출시 목표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AI를 활용해 캐릭터 제작, 전투 보조 시스템 등을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획-운영-이용경험까지 AI 적용
단순 활용 넘어 ‘AI 플랫폼’ 변신
게임업계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AI가 게임 유저와 대화하고 협력하는 ‘동료’로 진화했다. 게임 제작 단계에선 기획부터 개발, 운영, 이용자 경험까지 전 과정에 AI가 이용된다.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에 AI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노련한 게임 친구 된 AI

스마일게이트 역시 이용자 경험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연내 출시 목표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AI를 활용해 캐릭터 제작, 전투 보조 시스템 등을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AI가 게임 진행 중 캐릭터가 사망한 순간의 상황과 전투 패턴을 분석해 대응 공략 가이드를 제시하면, 이용자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되짚어 볼 수 있는 식이다.
개발 효율화에도 AI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사인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팍시게임즈는 지난해 ‘AI 랩’을 만들어 1인 개발자가 3주 만에 글로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지난달 말 ‘위글이스케이프’ ‘탭시프트’ 등 캐주얼 게임 라인업 45종을 선보였다. 기존에 20명 이상이 수개월간 수행하던 개발 과정을 대폭 단축한 결과다.
AI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강조하는 곳도 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씨(NC)’로 바꾸며 플랫폼·정보통신 분야로의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넥슨은 수십 년간 축적한 게임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인프라 ‘모노레이크’ 도입을 선언했고, 크래프톤도 AI 모델 브랜드 ‘라온(Raon)’을 공개하며 AI·플랫폼·문화를 아우르는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 생성형 AI 활용 논쟁은 여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게임 출시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2024년 6% 수준이던 AI 적용 게임 비중은 지난해 3분기(7∼9월)에 21%까지 늘었다.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논쟁도 적지 않다. 지난달 글로벌 출시 이후 12일 만에 400만 장이 팔린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출시 직후 일부 그래픽에서 말의 뒷다리가 3개로 보이는 등 오류가 불거지며 환불 소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펄어비스는 지난달 22일 붉은사막 공식 X를 통해 “AI 활용 사실을 명확히 공개했어야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캐릭터에 대한 이용자 애정이 강한 ‘서브컬처’(하위문화) 장르 등은 팬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AI 이미지 생성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검토…이란과 조인트 벤처 추진할 수도”
- “헛소리” “어처구니없다” 반대에도…트럼프, 네타냐후에 넘어갔다
- 안규백 “GOP 병력, 2만2000명에서 6000명으로 감축”
- 이란, 호르무즈 통행 다시 막았다…“이스라엘 휴전 위반”
- 60㎞밖 ‘심장 소리’로 美조종사 찾았다…CIA 신기술 ‘유령의 속삭임’
- ‘탈세 의혹’ 차은우, 추징금 200억 다 냈다…“실망시켜 죄송”
- “사진 찍겠다” 벚나무 올라갔다가…뿌리째 뽑아버린 여성
- [사설]불안한 ‘2주 휴전’… 불확실성 속 숨 돌릴 틈이 없다
- [사설]포괄임금제 첫 지침… 경직된 운영은 ‘노동 유연성’ 해칠 것
- [사설]서울 아파트 30%가 지은 지 30년 넘어… 재건축 숨통 틔워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