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승-2000이닝-2000K까지…기대해 볼만합니다, 류현진이니까

14년만에 10K 탈삼진쇼로
최고령·최소경기 기록 자축
150승·2000이닝·2000K
10시즌연속 100K 등
류현진의 도전은 ing
20년 전, ‘괴물’로 불리며 프로야구를 뒤흔든 고졸 신인 투수가 등장했다. 그는 2006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1.2이닝을 던졌고, 6번의 완투 포함 무려 18승(6패 1세이브)을 따냈다. 평균자책은 2.23에 불과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신인 투수들에겐 ‘넘사벽’으로 통할 만한 기록이다. 그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하며 KBO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 수상하는 진기록까지 남겼다.
2026년, 베테랑이 된 류현진(39·한화)은 지금도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최고령·최소 경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의 활약 속에 한화가 6-2 승리,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1500탈삼진 기록에 하나를 남겨두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3구 삼진으로 잡으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7번째 기록을 최고령(39세13일), 최소경기(246경기)로 채웠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기록을 자축하며 탈삼진 쇼를 펼쳤다. 삼진 10개를 잡은 류현진은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전 이후 14년 만에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까지 달성했다. 최고 시속 146㎞ 직구에 커브,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불혹을 앞두고도 마운드 위의 류현진은 변함없이 견고하다. 11년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류현진은 2024시즌 10승(8패 평균자책 3.87), 지난해 9승(7패 평균자책 3.23)을 수확했다. 과거처럼 1선발은 아니지만 4, 5선발로는 어느 팀과 견주어도 앞서는 존재감을 갖는다.
올해도 비슷하다.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참가했던 선수 중 여럿이 슬럼프에 빠졌지만 류현진은 흔들림없이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2경기(1승)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볼넷으로 4점(3자책)만 내줬다. 타자를 윽박지르는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제구와 노련함도 여전하다. 외국인 선발 오웬 화이트가 이탈한 한화 선발진에서 류현진은 아시아쿼터 왕옌청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포함해 한미 통산 2434탈삼진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역대 4번째)을 작성했고, 올해 이 기록을 10시즌으로 늘리는 도전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20년 사이 11년을 미국에서 뒤었다. 그럼에도 KBO리그 통산 118승(67패 1세이브)에 1577.2이닝 150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세월을 피해갈 순 없지만, 건강하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른다면 3~4시즌 뒤에는 150승, 2000이닝, 2000탈삼진 등 기록에도 다다를 수 있다. 류현진은 한화로 복귀하며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고, 올해는 계약 기간의 세 번째 시즌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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