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소식에 곳곳서 환영…일부는 성조기 불태워

우한울 2026. 4. 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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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이란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휴전에 안도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미국에 대한 분노와 불신 목소리도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 죽음을!"]

현지 시각 새벽, 2주간 휴전 소식이 알려지자 테헤란 거리에 시민들이 몰려나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는 모습도 보입니다.

친정부 강경파 시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위대 : "우리는 미국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같은 실수를 한 번만 합니다."]

시위대가 들어찬 광장, 광고판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계속된다'는 문구가 걸려 있습니다.

휴전은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일 뿐,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민 살리미/시위대 : "알라에게 맹세코 계속됩니다. 전쟁이 미사일 발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건 그들의 개인적 바람일 뿐입니다. 전쟁은 매일 계속됩니다."]

밤새 폭격을 걱정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시민들, 대다수는 한숨을 돌렸습니다.

반정부 진영에선 정권 교체로 이어질 거란 기대가 꺾이면서 실망감이 번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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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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