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홍광호 '베토벤'이 온다

김수영 2026. 4. 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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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효신, 홍광호가 '베토벤'이 된다.

청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 영혼의 음악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천재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에는 배우 박효신과 홍광호가 발탁됐다.

홍광호는 초연 당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극 중 베토벤의 연주 장면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반년간 매일 4시간 이상 피아노 연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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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6월 9일 개막
박효신, 초연 이어 또 한 번 활약
홍광호 새로 합류…4시간 이상 피아노 연습
뮤지컬 '베토벤' 박효신, 홍광호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배우 박효신, 홍광호가 '베토벤'이 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에 따르면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6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기존 부제인 'Beethoven Secret'을 떼고, 서사에도 변화를 줬다. 1810년 비엔나를 배경으로 청력 상실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예술가의 내면과 작곡가로서의 투쟁에 집중한다.

무대도 재구성됐다. 화려한 궁중 무도회와 비엔나 거리, 장미 정원, 증권거래소 등 다채로운 장면 전환이 이어지며 당시 시대를 입체적으로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월광' '비창' '열정' 소나타와 교향곡 9번 '합창' 등 베토벤의 대표 선율 위에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곡을 더해 클래식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음악으로 인물의 고독과 열망을 선명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캐스팅이다. 청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 영혼의 음악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천재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에는 배우 박효신과 홍광호가 발탁됐다. 

박효신은 뮤지컬 '웃는 남자' '모차르트!' '팬텀' 등에서 깊이 있는 해석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특히 2023년 '베토벤; Beethoven Secret' 초연의 주역이기도 하다.

홍광호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일 테노레'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물랑루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드라마틱한 연기를 선보여온 바,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광호는 초연 당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극 중 베토벤의 연주 장면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반년간 매일 4시간 이상 피아노 연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높다.

베토벤의 내면을 이해하고 그의 음악에 영감을 주는 영혼의 친구,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에는 배우 윤공주, 김지현, 김지우가 출연한다. 윤공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토니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카스파 반 베토벤 역에는 신성민과 김도현이 출연해 형에 대한 애정과 갈등이 교차하는 인물을 표현한다. 프란츠 브렌타노 역에는 박시원과 최호중, 베티나 브렌타노 역에는 성민재와 유연정이 출연한다. 여기에 밥티스트 피초크 역 이상준, 킨스키 공작 역 강상범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더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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