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프로 데뷔'에 형들의 시원한 물세례까지… 송한준 "쫄지 않고 던졌다"

안양/이연지 2026. 4. 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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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18,197cm)이 프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송한준은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0분 동안 9점 5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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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연지 인터넷기자] 송한준(18,197cm)이 프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송한준은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0분 동안 9점 5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송한준의 활약에 힘입어 67-65로 승리했다.

이날 정관장 엔트리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미 2위가 확정 지어진 상황, 유도훈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해 주전 선수 대부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 덕분에 송한준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 데뷔를 치르게 됐다.

송한준은 광신방예고 3학년이었던 지난해 얼리 엔트리를 선언하며 2라운드 10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했다. 이후 D리그에서 평균 3.6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을 갈고닦으며 1군 데뷔를 기다려왔다. 그리고 그 기회가 이날 찾아왔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그동안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서 팬들 앞에서 경기를 잘 마무리 했으면한다"라며 "노력하고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기회가 오는 구나를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한준에 대해 "선발로 들어가는 게 많이 떨릴 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의 바람에 부응하듯 송한준은 1쿼터부터 자신의 이름을 코트에 새겼다. 경기 시작 후 중거리슛으로 정관장 첫 득점을 올린 송한준은 스틸로 가져온 팀 속공 상황에서도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이어갔다. 이어 윙에서 3점슛까지 터트리며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3쿼터에는 프레디를 앞에 두고 돌파해 골밑 레이업을 얹었고, 이를 벤치에서 지켜본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송한준을 응원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양 팀 모두 외국 선수를 뺐다. 이때 골밑에서 송한준은 리바운드 가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후 프레디의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인상적인 데뷔 경기를 치른 송한준은 경기 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처음 뛰게 됐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처음 미들슛이 들어가고부터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이겨서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큰 키에 비해서 드리블과 패스를 할 수 있다는 게 내 장점이었다. 슈팅적인 부분에서도 잘 던질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다”라고 자신에 대한 소개를 더했다.

이날 활약에 대해 송한준은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해주셨다. 던지고 싶으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 그래서 쫄지 않고 슛을 던졌다. 그러나 중간중간 페이크를 주다가 미스를 많이 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주는 점수는 중간 정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송한준이 다음 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을 이어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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