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극적 휴전...10일 종전 협상
【앵커】
중동 전쟁이 발발한 지 38일 만에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시한 최후통첩 시한을 1시간 반 앞두고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미국은 공격을 멈추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는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에서 대면 종전 협상에 나섭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조건으로 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할 경우, 미국도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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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선언은 자신이 제시했던 협상 시한을 1시간 30분 남겨둔 시점에 발표됐습니다.
백악관은 휴전 효력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시점부터 발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역시 2주간 휴전에 동의했으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승리를 주장하며, 이란의 10개 종전안을 미국이 모두 수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이란은 위대한 승리를 거두며, 전범국인 미국이 10개항 계획을 수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0107-0120]
이번 합의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제안하고 양측이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성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파키스탄과 함께 중국이 막판에 중재를 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일시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다만 레바논 전선에는 휴전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군사적 확전을 피한 미국과 이란은 이제 협상장에서 치열한 수 싸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주요 사항은 대부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0354-0403]
양측은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에 돌입합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